도파민 중독
요즘 유튜브 쇼츠 보는 시간으로 2~3시간 후딱 지나가버린다.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눈동자 움직임도 없이 조그만 화면만 계속 바라보고 있다.
내 인생의 아무 도움이 안 된다는 걸 생각하면 잠시 핸드폰을 내려놓다가 잠깐 안 돼서 다시 유튜브를 누른다.
영상의 중독되었다는 걸 알았다. 짧은 영상을 보다 보니 영화 한 편 보는 것을 꺼려하게 된다. 집에서 앉아 긴 영상을 본 다는 것을 하기 싫어진다.
"아 이러면 안 돼" 말하면서 유튜브는 끄고 핸드폰을 든 채 아이쇼핑을 한다.
옷 구매를 하는 것도 이제는 전처럼 기쁘지 않다.
정말 사고 싶은 것이 있어 돈을 아끼고 아껴서 가지고 싶은 걸 하나 사는 그 기쁨을 이제는 느끼지 못한다.
그런데 기쁨보다 이제는 원하는 걸 안사면 스트레스받는다.
스트레스받아서 "안 되겠다 사야겠어"하고 구매하고 택배를 받아보면 무표정으로 내 방 어딘가에 또 모셔둔다.
쇼핑 중독이다.
물질적일 것을 얻는 것에 대한 행복이 사라졌다.
그렇게 핸드폰만 만지작거리다 애인을 만난다.
자극적인 것과 물질적인 것보다 더 자극적인 것은 사랑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있는 동안에는 핸드폰이 필요하지 않다.
더 자극적이기에..
하루를 되돌아보니 지금의 나의 삶은 도파민 중독의 삶이다.
무엇을 해도 기쁨보다는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기분이 든다.
친구를 만나서 대화하는 기쁨도 잠시 헤어지고 지하철을 타는 순간, 버스를 타는 순간 채색 가득했던 도시가 회색도시로 다시 변한다.
나의 삶은 행복하지 않은지 오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