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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영희 Nov 08. 2023

아버지


아가들이 자라나서

어른이 되듯이

가는 세월에 이제와

뉘라서

그때가 틀렸고 지금이

맞다고 장담할 수 있나


지금이 틀렸고 그때가

맞는다 해도 소용없네

.

.


백발이 성성해진 자식들

내가 부모 되어 알아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틀린 것,

맞는 것에 아쉬움뿐이네


아는 척도 말고

모른 척도 말고

조용조용, 가만가만


음력 9월 24일

어제가  지나갔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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