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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4시
by
이영희
Dec 16. 2023
가스렌지의 푸른 불꽃을 돋우고
작은 주전자를 올린다
알맞게 혼합된 믹스커피 첫 모금
오래 길들여진 뇌가 기억하는 맛
쌉싸름
달큼하며 구수한 향
내내 시렸던 우수와 고독이
슬슬 꼬리를
감추려 한다
쓸쓸하지만 경건한 새벽
어제처럼 또
삶은 제자리를 찾는다
익숙하게,
별일 없는 듯
그래, 살아보자
파스텔& 물감
keyword
믹스커피
그림일기
심리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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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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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스트
쓰고 지우고 다시 쓰고 있습니다. 그림을 즐깁니다. 수필집 <자궁아, 미안해> 2022년 봄,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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