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여기에

반가사유상에 대한 고찰

by sleepingwisdom

사유의 자세


한 발은 땅을 어루만지고

다른 발은 허공을 살며시 건넨다

그는 그 사이, 침묵의 중심에 앉아 있다


현실은 무겁고

이상은 멀다

두 세계를 동시에 품을 수 없기에

그는 흔들림 위에 조용히 멈춘다


고개는 낮고

한 손은 턱 아래 머문다

말보다 먼저 깨어난 몸이

생각보다 오래된 느낌을 부른다


밖을 향하던 시선이

천천히 안으로 접혀들고

감각은 스스로를 향해 접힌다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마침내

입가에 머문 한 줄기 미소

모든 것을 안다는 표정이 아니라

설명할 수 없는 것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받아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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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book-product.kyobobook.co.kr/dig/epd/ebook/E0000116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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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의 침묵 속엔 아직 호랑이의 숨결이 살아 있다.

『신이 오지 않아도 산은 들었다』는 보이지 않는 존재와 양심의 소리를 따라, 삶의 방향을 묻는 한 사람의 기록이다.

그림과 문장이 조용히 길을 가리킨다.


종이책 전자책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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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목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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