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를 애써 피하는 이유

by 쑝쑝
20210807_164044.jpg 날씨도 좋고 평화로운 사진이지만 사진을 찍는 순간 나는 아이와 투닥거리고 있었다는..

나는 소셜미디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외면하기 힘든 트렌드이다.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있다.

이제는 여행지에서 어디를 방문하면 좋을지를 검색할 때에도

더 이상 네이버, 구글을 이용하기보다는 인스타, 페이스북을 이용한다.

어느 식당이 맛있는지, 어느 장소에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알고 싶지 않은 길고 긴 글을 읽지 않아도 SNS를 이용하면

원하는 핫한 정보를 빨리 얻을 수 있다.

감성은 그냥 따라온다.

여행뿐만이랴.

요즘 핫한 디저트, 식기, 옷, 신발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아이 학원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난 SNS를 거의 하지 않는다.

나도 대부분의 SNS의 계정을 가지고 있고, 정보를 얻고 싶을 때에는 들어가서 보곤 한다.

하지만 매일같이 시간 날 때마다 들어가서 그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지인들의 소식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는 것은 순기능이지만

그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서 나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들기 때문이다.

화려한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왜 나는 그렇게 소비하지 못하는지 내 처지에 대해 비관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잘됐을 때 기뻐해주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는데, 아무래도 나는 속이 좁은가 보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본인만의 애로사항이 있음을 알고 있다.

그리고 SNS는 대부분 본인의 행복한 면만을 선별적으로 보여주는 창구라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아는 것과 나의 생각회로는 똑같이 흘러가지 않는 것을 어쩌리.

내가 그만큼 단단하지 못하니 나의 마음 건강을 위해 피하는 것이 최선인 것을.


다른 이들도 보이는 모습에 너무 부러워하지도 스스로를 비관하지도 않았으면 한다.

사람 사는 것은 다 비슷하니깐.

내가 그게 잘 안된다 싶을 때에는 저처럼 의식적으로 피해보시는 것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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