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방을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해선, 나부터 사랑하자.

나를 사랑하는 일은 내 자존감의 뿌리가 된다.

by 이유미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고, 서로 다른만큼 그 간극을 어떻게 좁혀나갈지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된다. 만일에 발생할지도 모르는 나와 타인의 갈등 상황에 유연하고 현명하게 잘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또, 상대방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걸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사람마다 각자 다르겠지만, 난 우선 타인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먼저 진심으로 아끼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생각한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또는 있는 그대로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나와 다른 인격체를 가진 타인을 사랑한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나 자신'을 사랑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어떤 일부터 해야 할까? 우선, 나 스스로, 있는 그대로 충분히 남으로부터 사랑받고 존중받을 자격이 있다고 굳게 믿는 것이다. 그런데 흔히들 이렇게 말을 하곤 한다. "아니, 당연히 남들이 나를 존중해주고 사랑해주는건 당연한 것 아니에요? 그걸 왜 믿죠?" 라고. 하지만, 이건 겉으로만 '그런 척'하고 믿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 정말 뼛속깊이, 나는 정말 '그럴만한 존재'라고 믿는 행위를 이야기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 스스로를 믿는 것은 사실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나약한 존재이기에 감당 못할 일이나 큰 시련이나 역경에 처하거나, 누군가로부터 배신을 당하면 재기하기 힘들어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럴 때일수록 나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기 가치감을 정립해 나간다면 내면적으로 더욱 단단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어 갈 수 있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자존감이라면, 타인을 사랑하는 것은 이타심 정도로 말할 수 있겠다. 이 두가지는 따로 떼어놓고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 깊숙히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 나 스스로를 정말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여길 때, 타인도 그럴만한 존재라고 여기고 나를 대하듯 똑같이 같은 마음으로 흐르게 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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