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좋은 사람이 다른 사람에겐 아닐수도 있다

좋은 사람의 기준은 내 가치판단에 근거한다.

by 이유미

우리가 매 시기, 순간마다 다양한 성격 유형을 지닌 사람들을 마주하게 된다. 차분하지만 성격이 예민한 사람, 활달하고 털털하지만 덜렁대는 사람, 일 처리 능력이 좋지만 융통성이 없는 사람 등등 무수한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너와 나'를 상대하면서 우리는 그 상대방을 대하는데 있어서 나만의 방식과 전략으로 대응해 나간다.


이렇게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면서 나와 어딘지 모르게 결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되면 영혼의 단짝을 만난 것처럼 마음이 들뜨고 세상이 따스한 기운과 긍정 에너지로 가득 차게 된다. 한마디로, 내 안의 행복 에너지가 온전히 충족되는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나에게 마주한, 즉 내게는 너무 좋은 사람이 다른 어떤 누군가에게는 아닐수도 있다면 상황은 어떻게 흘러가게 될까? 그 이전에, 왜 나는 어떤 사람을 좋게 봤는데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렇고 그런 사람이 될 수도 있고, 큰 관심이 없을 수도 있을까?에 대한 답을 자문해보기 시작했다.


바로, 누구나 어떤 대상이나 상황을 다 '자신만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해석하기 때문인 것 같다. 똑같은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무수히 많은 특성들 중에서 각자 어떤 기준을 보는지 우선순위로 보는 것이 다르고, 그 기준 또한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계속 변하는 특성을 가졌기 때문이다.


즉, 내가 마주한 어떤 대상은 나에게 어떤 시기에는 좋은 사람일수도 있지만, 시기가 지나면 그 당시의 관점과 대비해서 달리 보일수도 있으며 다른 사람은 또 다른 시각을 가지고 바라볼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렇게 지극히 '주관적인' 나만의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바라보고 세상을 해석하는 것이다.


지금, 나에게는 어떤 누군가가 나의 마음속에 긍정적인 주파수를 크게 켜둔 채로 닿아있을까 궁금해진다. 상황도 세상도, 내가 바라보는 그 사람도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변하는 존재임에 분명하지만, 지금 이 순간 지극히 '나의 너무도 주관적인 기준'으로 그 사람이 좋게 보이는 것은 사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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