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다'와 '어렵다' 그 둘의 간극은 어떻게 만들까

어떤 대상을 향한 상반된 마음은 나에게서 투영된다.

by 이유미

어떤 사람을 두고 '편하다' '어렵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의 어떤 면을 보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사실, 특정 사람에게 어떤 마음과 감정이 드는 것은 다 다를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은 개인의 주관적인 성격적 특성과 경험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어떤 관점이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경우를 예로들면 나보다 더 내향인이 편하고 좋다. 그런 부류가 좀 더 마음적으로 편하게 느껴지는데 이유는 내가 사람과의 관계를 조금 더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려고 하는게 있고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을 더 좋게 생각하기 때문인것 같다.


반면에, 나에게 '어렵다'라고 느껴지는 사람은 자기 주장이 강해보이고 똑 부러지며 굉장히 이성적이고 이해타산적인 사람을 유독 어렵게 느꼈던것 같다. 그래서 이런 부류와는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만남으로 끝이 난 경우가 많았으며 나도 상대도 너무 결이 다른 사람이라 마음을 온전히 주기가 힘들었던것 같다.


결국, 어떤 사람이 편하다, 어렵다고 느끼는건 지극히 그 사람만의 주관적 경험이나 성격에 근거하기 때문에 그 간극을 메워가려는 노력의 방법이나 해답 또한 다 다를수밖에 없는것 같다.


다양한 성격 유형들이 모여서 다채로운 빛을 내며 서로에게 무수한 영향을 주면서 살아가는 너와 나의 모습들 안에서 우리는 각자 어떤 사람으로 보여지고 기억되고 있을지 궁금하다. 아마도 나에게도, 너에게도 온전히 수용될 수 있는 모습이 가장 자연스럽고도 편한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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