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챌린지 기록 #6
나는 한번에 한 가지 일만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인가 보다. 멀티태스킹이 안 된다는 뜻이 아니라 일상 전반에서 한 가지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 다른 일들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진다는 뜻이다. 일이 바빠지니 주변 관계에 신경을 못 쓰게 되고 독서에 집중한 뒤로 운동을 상대적으로 적게 하게 되는 식이다. 나를 위해 해야 하는 일들은 많은데 여러 가지를 동시에 실행하는 것이 쉽지 않다. 균형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고민이다. 나의 6월을 구성하는 문장들은 아래에 적어 두겠지만, 나의 일상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 걸까?
*커버: Unsplash의 Alice Triquet
6월 1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기억을 간직하고, 내게 교과서가 되어 준 환자들에게 바칩니다.
6월 2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어떤 이들의 인생은 이야기처럼 흘러가는 것 같다. 내 인생에는 마침표와 출발이 많았다. 트라우마가 그렇다. 줄거리 사이에 끼어드는 것이다.
6월 3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상상할 수 없으면 희망도 없고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볼 수도 없으며 더 가고 싶은 곳도, 도달하고픈 목표도 없다.
6월 4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의문이 많을수록 깨우치는 것도 많다. 의문이 적을수록 깨우치는 것도 적다. 의문스럽지 않으면 깨우치는 것도 없다.
6월 5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인간은 서로를 파괴하는 능력만큼 서로를 치유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다. 대인 관계와 공동체 관계의 회복은 다시 행복을 찾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6월 6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뇌가 담당하는 가장 중요한 기능은 우리의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며, 이 기능은 가장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유지된다. 그 밖의 다른 기능은 다 부차적이다.
6월 7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우리 사회의 문화는 개개인의 독특한 특성에 집중하도록 가르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실상은 개별적인 유기체로 간신히 존재할 뿐이다.
6월 8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현실을 느끼려면 지금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하고, 지금 자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식해야 한다. 자기 감지 시스템이 망가졌다면 다시 활성화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
6월 9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자기 조절을 위해서는 자신의 몸과 친밀한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6월 10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인간은 지극히 사회적인 존재이고, 우리의 삶은 사람들로 구성된 사회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프랑스의 위대한 정신의학자 피에르 자네는 이를 다음과 같이 멋지게 표현했다. "모든 인생은 한 편의 예술이고, 얻을 수 있는 조각을 다 조합해야 완성된다."
6월 11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쪼개지고, 거부당하고, 알지 못하고, 원치 않고 의식의 곳곳 지하 세계로 쫓겨나고 추방당한 우리 자신의 일부, 그 일부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밤바다 여행'이라고 한다. (...) 이 여행의 목표는 우리 자신과 재결합하는 것이다. 놀랄 만큼 고통스럽고 잔혹한 귀향이 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 돌입하려면, 먼저 '무엇도 내쫓지 않겠다'고 동의해야 한다.
6월 12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사회적인 지지 기반은 선택적인 요소가 아니라 생물학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요소다. 그리고 이 사실이 모든 예방과 치료의 기본 골격이 되어야 한다.
6월 13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소리 없는 환영처럼, 아무 말 없이 고요한 가운데, 내게 모습과 몸짓으로 말을 건다. 나를 괴롭히는 건 바로 그 고요함이다.
6월 14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환자가 겪는 문제가 '해리'라면, 치료의 목표는 '결합'이다.
6월 15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그리고 그 일의 기억들은 먼 과거의 일로 밀어내 버리고, 현재와 미래의 일이 앞으로 나설 수 있도록 만들 수 있었어요."
6월 16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회복의 핵심은 자각이다. 트라우마 치료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문구는 "그 점을 인식하라"와 "다음엔 무슨 일이 일어날까?"이다.
6월 17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중요한 건 감각을 둔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합시키는 것인지도 모른다. 즉 한 개인의 인생 전체를 펼쳐 놓았을 때 트라우마 사건이 그 전체 속에서 적절한 자리를 찾아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월 18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한마디로 트라우마는 내가 '다른 누군가'가 된 것처럼, '그 누구도 아닌'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트라우마를 극복하려면 자신의 몸, '자기 자신'과 다시 접촉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아야 한다.
6월 19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몸이 원하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몸을 돌볼 수도 없다. (중략) 자신의 몸에 두려움이 아닌 호기심으로 접근하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변화한다.
6월 20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물론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다. 그러나 원래의 기억을 진정시키고 그 기억과 맞설 만큼 강렬하고 현실감 있는 정서적 시나리오를 새로 만들어 낼 수 있다.
6월 21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트라우마 스트레스란 현재를 충분히 살아가지 못하는 질병이다."
6월 22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혼자였다면 겁났을 사람들을 음악에 하나로 묶어,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위해 다 함께 더 강력히 주장을 펼칠 수 있게 해 주었는지도 모른다. 노래는 언어와 춤, 행진과 함께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는 인간만의 독특한 방식에 속한다.
6월 23일
몸은 기억한다 - 베셀 반 데어 콜크
나도 트라우마를 정치와 분리하고 싶지만 지금처럼 근본 원인은 무시한 채 트라우마를 거부하고 치료하려 한다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중략) 빈곤, 실업, 열악한 학교 환경, 사회적 고립, 마음만 먹으면 총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는 환경, 평균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주거환경과 같은 요소들은 모두 트라우마가 발생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트라우마는 더 심각한 트라우마를 만들고, 상처는 사람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입히게 만든다. (중략) 알고 있는 사실대로 행동할 것인지는 이제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6월 24일
휴먼 네트워크 - 매슈 O. 잭슨
우리 세계는 점점 더 연결되고 있지만 동시에 극명히 분열되고 있다.
6월 25일
휴먼 네트워크 - 매슈 O. 잭슨
비록 팬데믹을 완전히 근절했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세계의 연결성이 점점 더 높아지는 중에도 인류가 여전히 생존하고 있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중략) 우리는 과학의 발전 그리고 새로운 백신의 개발 속도가 또 다른 질병이 출현하고 인간 네트워크의 연결성이 확장되는 속도를 계속해서 추월하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
6월 26일
휴먼 네트워크 - 매슈 O. 잭슨
네트워크를 다루는 것은 어떤 면에서 뇌 수술과 같다. 둘 다 매우 섬세한 작업이며, 다루고 있는 대상에 대해 완전히 이해하고 있지 못하며, 복잡계를 나타내는 지도를 마련하지도 못했지만, 어떤 상황에선 꼭 필요한 조치인 것이다.
6월 27일
휴먼 네트워크 - 매슈 O. 잭슨
대략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몇 가지 변화에 의해 세계의 여러 나라에서 불평등이 부활하고 있다. 그중 한 가지 변화는 이제 기술이 노동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중략) 현재 우리는 전례 없는 규모의 '창조적 파괴'를 목격하고 있다. 최고 수준의 기술자를 제외한 노동력들이 많은 혁신에 의해 대체되고 있다. 쓸모를 다한 기계는 폐기되거나 재활용할 수라고 있지만 더 이상 쓸모가 없는 노동력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6월 28일
휴먼 네트워크 - 매슈 O. 잭슨
선천적인 재능 이외의 인적 자본의 많은 부분은 후천적으로 획득되는 것이다. 우리는 학교 수업, 관찰, 견습, 시행착오, 경험을 통해 무언가를 배운다.
6월 29일
휴먼 네트워크 - 매슈 O. 잭슨
<스타트렉> 같은 미래를 기대한다면 노동의 재편성은 우리가 상상하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교육과 기술은 지금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영역에서 필요해질 것이다.
6월 30일
휴먼 네트워크 - 매슈 O. 잭슨
계층 이동성을 높여야 하는 이유는 평등한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윤리적 의무 때문만은 아니다. 미래의 보건, 복지, 법 집행 비용을 감소시키고 경제적 생산성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