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부터 초등까지, 과학놀이를 할 수 있어요.
** 추천 연령 : 5살~ 10살
집에서 과학을 배우고, 동시에 미술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준비했어요. 오늘 수업은 부모님께서 뒷정리가 조금 힘드실 수 있지만 수업 마친 뒤 아이의 환한 표정을 보시면 충분히 보람을 느끼실 거예요.
오늘 진행할 화산폭발놀이는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활동이기도 해요. 특히 이 실험은 초등 4학년 과학교과과도 연결되어 있어, 아이들이 미리 경험해 보면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한 기억으로 남을 거예요.
실험으로 통해 물질의 '산성'과 '염기성'에 대해 배우고 생활 속 물질의 성질을 과학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또한 리트머스 종이의 색깔 변화를 직접 관찰하면서 "관찰 > 예측 > 실험 > 결론"으로 이어지는 과학적 탐구 과정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어요.
오늘은 미술 활동에 들어가기 전에 먼저 과학 실험을 진행하고, 미술을 할 예정이에요. 만약 5살 이하의 유아라면 실험대신 공룡과 관련된 어떤 그림책이라도 읽고 시작하면 좋아요. 그림책을 읽고 주인공인 공룡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수업을 열면 더욱 즐겁게 시작할 수 있어요.
준비물
베이킹소다, 구연산, 찰흙(점토 등), 물(물감), 꾸미기 눈알/재료
5살 이하이거나, 6살이라도 소근육 발달이 아직 약한 친구들은 색칠공부로 수업을 시작해 주세요. 색칠하고 오려서 미술 활동에 함께 활용하면 재미있게 이어갈 수 있어요. 아이들이 활용하기 쉽도록 도안도 함께 준비했어요.
우리 아이가 7살 이상이라면 과학 실험 활동을 추천해요! 아이들이 글씨를 쓰기 시작하면서 워크지를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해요. 양배추로 천연지시약을 만들어볼 수도 있지만, 저는 준비가 간편한 리트머스 용지를 준비했어요. 아이들도 직접 변화를 관찰하며 스스로 과학자가 된 듯한 기분을 느끼고, 반응도 무척 좋아요.
1. 종이컵에 물, 우유, 식초, 비누, 구연산, 베이킹소다 등 다양한 액체 물질을 준비해요.
2. 적당한 크기로 자른 리트머스용지의 끝을 넣어 색상변화를 확인합니다.
3. 리트머스 용지는 pH농도에 따라 7보다 작게 나타나면 '산성', 7보다 높게 나타나면 '염기성'이에요.
마지막으로 산성과 염기성이 만나면 '중화반응'이 일어나요. 이 과정에서 보글보글 거품이 생기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함께할 화산 놀이의 원리랍니다.
아이들과 활동 도입부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는 기다리던 만들기 시간이에요! 찰흙으로 공룡나라를 만들어 꾸미며 활동을 이어할게요.
요즘 초등 친구들은 손에 많이 묻는다는 이유로 찰흙을 잘 사용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는 아주 부드러운 도예토를 넉넉하게 준비해 아이들과 활동했어요. 찰흙 활동은 평소에 만지던 클레이와는 또 다른 감각을 경험하게 해 주어, 아이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선사해요.
* 6살 이하의 손 힘이 약한 친구라면 너무 단단한 찰흙 대신, 더 말랑한 클레이나 점토를 활용해 주셔도 좋아요.
1. 찰흙을 조물조물 주물러서 화산과 공룡 등 내가 꾸며주고 싶은 요소들을 만들어요.
이때 물이 고일 수 있도록 호수나 물길을 만들어주면 더 재미있어요. 위에서 색칠했던 공룡 종이들을 이쑤시개를 사용해 세워주시면 더욱 다채롭게 꾸밀 수 있어요.
아이 혼자서 꾸미는 것보다 2-3명이 붙어 꾸미면 더 화려하고 크게 만들 수 있어요. 아이도 더욱 흥미를 느낀답니다.
2. 구연산과 베이킹소다를 1:1 비율로 섞은 가루를 화산에 넣어주세요. 5살 아이들도 충분히 혼자 할 수 있어요. 어른의 지도 아래에 스스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세요!
3. 마지막으로 물을 뿌려주면 물질들의 중화반응으로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와요.
이때 물 9 : 물감 1 정도의 비율로 색을 넣어주면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올 수 있어요. 빨강 + 노랑 = 주황색이 되는 색상변화의 과정도 자연스럽게 알아챌 수 있답니다.
저는 형광색의 키즈물감을 사용해 세척이 좀 더 수월했어요. 물감 물을 약병에 담아 주면 아이들은 아주아주 신나는 마음으로 물을 뿌리며 즐겁게 활동합니다. 수업 후에는 부모님과 함께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며 자연스럽게 활동을 마무리해 주세요.
오늘의 활동에서는 과학실험을 직접 해보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채워주는 시간이었어요. 어떤 초등학생 친구는 수업 전에 미리 중화반응에 대해 공부해 올 만큼 반응이 좋았던 수업이랍니다. 청소는 조금 번거롭지만,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 충분히 가치 있는 활동임을 느낄 수 있어요. :)
무엇보다도, 우리 아이들이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시간 속에서 마음껏 상상하고 활동하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