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판다의 초능력은 사람들에게 가혹한 진실을 전하는 것이다. 꼭 필요한데도 사람들이 한사코 귀를 틀어막고 마는 자기 자신에 관한 불편한 진실을 말이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어쨌든 삶에서 가장 중요한 진실이 귀에는 가장 거슬리는 법이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우리가 고통받는 이유는 단순하다. 고통이 생물학적으로 쓸모가 있기 때문이다. 자연은 고통을 이용해 변화를 만든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피할 수 없는 인생의 고통을 애써 밀어내려는, 온실 속 화초와 같은 사회는 위험하다. 그런 사회의 사람들은 유익한 고통을 통해 이익을 얻을 기회를 잃고, 그 결과로 현실감마저 잃는다. 영원한 행복과 끊임없는 연민으로 가득 찬, 문제라곤 전혀 없는 삶을 기대하며 몽상에 빠져 있는 이가 아직도 있는가? 꿈 깨라.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그런데 한국사회는 이미 고통에 잼 절이듯 절여져 있지 않은가? 초중고 경쟁사회를 걸쳐 행복한 날만 계속될 줄 알았던 대학생활은 취업전쟁터이고 대학교졸업 후에는 더 치열한 사회가 기다리는데 , 그 사회 속 일원이 되기 위해 이미 고통을 거듭하고 있지 않은가? 물질적인 풍요로움은 있지만 정신적 허기와 고통이 이미 끊이질 않는데!
인간인 이상 누구도 고통을 피할 수는 없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우리의 수많은 가정 아래에 깔려 있는 전제가 있다. 그것은 행복이 알고리즘적 현상이라는 믿음이다. …X를 달성하면, 행복할 수 있다. Y처럼 보이면, 행복할 수 있다. Z와 함께하면,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사실은 이 전제가 문제다. 행복은 답이 있는 방정식이 아니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맞다 늘 행복을 정의할 때 목표지향적이었다. 취직을 안 했을 땐 취직해서 돈을 벌면 행복하겠지. 결혼을 안 했을 땐 결혼해서 같이 살면 행복하겠지. 현재 내가 누리는 행복에 집중하고 온전히 느낀 적이 없던 것 같다.
문제는 끝없이 계속된다. 단지 바뀌거나 나아질 따름이다. 행복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서 나온다. 여기서 핵심은 ‘해결’이다. 문제를 피하거나 아무런 문제가 없는 척하면 불행해진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오늘의 문제에 대한 해법은 내일의 문제를 풀기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 자신이 좋아할 문제, 자신이 즐겨 풀 문제를 찾아야 한다. 오직 그럴 때만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작가가 말하길 문제에 직면한 사람들이 대체로 문제 자체를 부정하거나 남 탓으로 돌리는 피해의식을 통해 문제를 회피하고 단기적인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뭐 간단히 지금 당장 해야 할 책 읽기나 시험공부 대신 유튜브 쇼츠 하나 보는 게 쾌감이 더 높으니 맞는 말이다. 하지만 이런 쾌감은 일시적이고 비생산적이다. 문제를 회피하기 위해 지금 당장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 쾌감을 주는 일을 선택한다면 앞으로 닥칠 문제로 인한 고통은 더 커지게 된다. 지금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니 문제는 더 이상 걷잡을 수 없는 파도처럼 밀려들어올 것이다.
이성의 도움 없이 감정과 직관에 근거해 내린 결정은 거의 대부분 형편없다. 삶 전체를 감정에 따라 살아가는 게 누굴까? 세 살짜리 꼬맹이와 개뿐이다. 세 살 먹은 아이와 개가 또 뭘 하는지 아나? 카펫에 똥을 싼다. 감정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행위가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간단하다. 감정은 늘 변하기 때문이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작가는 끊임없이 자신의 감정을 의심하라고 한다. 감정은 우리 삶의 길잡이이고 부정적인 감정은 올바른 행동하라는 신호라는 것이다. 기분 좋으니까 ~ 하는 행동을 경계하라는 거다. 우리는 이성적인 동물이다.
그러다 보면 아무리 땀 흘려 노력해 봤자, 결국 섬뜩할 정도로 처음과 비슷한 느낌을 받게 된다.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 말이다. 심리학자들은 이 개념을 ‘쾌락의 쳇바퀴’라고도 부르는데, 사람들이 생활환경을 바꾸기 위해 늘 열심히 일하면서도 실제로는 전혀 달라졌다고 느끼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어떤 일이건 희생이 따르는 법이다. 다시 말해, 우리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것은 한편으로 우리의 기분을 해치기 마련이다. 얻음은 곧 잃음이기도 하다. 긍정적 경험이 부정적 경험을 규정할 것이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그러니까 우리는 영원한 고통 속에 있다. 그리고 끊임없는 문제 속에서 긍정적 부정적 경험을 계속해서 반복해 가며 오늘을 살고 내일을 살아갈 것이다.
많은 이들이 평범함을 받아들이기를 두려워한다.. 하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위험하다. 돋보이고 대단한 삶만이 가치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을 비롯한 대부분의 인간이 가치 없는 쓰레기라는 결론 또한 받아들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런 정신 상태는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위험을 초래한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즉, 한 분야에서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이 ‘나는 아직 대단한 사람이 아니며 앞으로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성공의 원동력이 된다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특별하며, 위대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식의 말은 사실 허튼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감정의 채소를 삼켜라. 무미건조한 맛의 일상을 살아라. 지루한 일상의 반복이지만 그래도 괜찮다. 더 빛나는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일상을 바라보자. 대단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에서 벗어나면 자신이 진정으로 되고 싶은 나가 될 수 있다.
-나는 어릴 적부터 장래희망을 말할 때 원하는 대학교를 말할 때 과도하게 부풀려 말을 했다. 그 정도로 목표로 삼는 사람이 되어 보이고 싶었던 것도 있겠지만 뛰어난 목표를 잡으면 그 언저리 까지는 도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 대목을 읽어보니 나는 늘 위에만 바라보고 주변을 돌아보지 않았다. 평범함이 대단한 것이라는 걸 나는 나이 30이 되고서야 알았다.
자아 존중감을 제대로 측정하려면 긍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가 아니라, 부정적 경험을 어떻게 느끼는지를 봐야 한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실제로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자신의 부정적인 부분을 그대로 볼 수 있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적어도 책을 통해 배우려고 하는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으쓱)
문제는 최첨단 기술과 매스미디어 마케팅이 보편화되면서 사람들이 자신에게 거는 기대가 왜곡되었다는 것이다. 예외적인 것이 범람하면서 사람들은 자신을 더 못났다고 느끼게 됐다. 그리고 주목받거나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더 극단적이고 더 근본적으로 행동하고 더 자신감을 가져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됐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 각종 매체를 통해 보이는 예외적인 것들을 바라보는 지극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대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느끼는 괴리감을 해소하기 위해 살아가면 안 된다. 애쓰지 말자!
하지만 끊임없이 자신을 못나고 가치 없다고 여기는 사람도 실은 허세꾼이라는 건 잘 모른다. 세상만사를 다 끌어들여 자신을 피해자로 몰아가는 사고방식도 엄청나게 이기적인 태도다. ‘내겐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믿음과 마찬가지로, ‘내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다’는 믿음을 유지하는 데도 상당한 에너지와 망상에 가까운 자의식이 필요하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 밀리의 서재
-허세꾼이 자아도취에 빠진 이기주의자라고 생각했는데 자신을 피해자로 몰아가는 것도 허세라니 새로운 걸 알아간다. 내가 지금 겪는 고통이 혼자만 겪었던 고통이 아니고 남들도 겪었을 그리고 겪게 된 고통이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자아상을 버리면, 자유롭게 행동하고 실패하며 성장할 수 있다. ‘난 인간관계에 서툰 것 같아’라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그 순간 당신의 에너지를 갉아먹던 수많은 관계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사회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당신의 정체성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자아상을 버려라. 너무나 고마운 이야기다. 나를 그대로 바라보고 인정하기.
단순하고 일상적인 방식으로 자신을 규정하라.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고통이 불가피하다면, 살아가면서 문제를 피할 수 없다면, 우리가 던져야 하는 질문은 ‘고통을 어떻게 멈출 것인가’가 아니라 ‘나는 왜 고통받고 있는가’, 즉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가’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 두 남자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들은 자신이 고통을 선택했기에 고통을 즐길 수 있었다 고 한다. 하지만 이후 오노다라는 남자는 그가 선택한 고통이 아닌 풍요로움과 자본주의 가득한 일본을 맞닥뜨리고 좌절을 느껴 일본을 떠나게 된다. 오노다는 밀림 속에서 제대로 된 침구 없이 땅바닥에서 자고 고작 나무 열매 주워 먹으며 원시적인 생활까지 할 수 있던 자였지만 모두 다 갖춰진 일본사회에 들어가니 버틸 수 없던 것이다. 이걸 읽으며 예전에 봤던 다큐 하나가 떠오른다. 집이 있지만 노숙을 한다는 사람이 나왔는데 노숙에서의 불편한 삶이 더 좋다는 것이다. 그때도 이해가 안 가고 지금도 이해가지 않지만 책을 읽고 보니 그가 선택한 고통이기 때문에 버틸 수 있고 즐거운 게 아닐까. 이를 보듯 함부로 다른 사람의 고통을 재단해서는 안된다. 내 눈에는 연민을 자아내는 다른 사람의 행동이 그들 삶의 원동력일 수도 있을 테니까.
당신이 처한 상황에 관한 객관적 사실보다, 당신이 그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가치와 기준으로 평가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문제가 생기는 건 필연적이겠지만, 문제의 의미는 필연적이지 않다. 문제의 의미는 우리가 어떤 사고방식과 평가기준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내가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해 떠올릴 때 분석해 본 적이 있는가, 어떤 가치를 중요시하고 어떤 기준을 내세우기 때문에 내 감정이 이러한지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그리고 어떤 가치와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그 가치와 기준이 형편없을 수도 있을 텐데 의심한 적이 있는가. 저자는 자기 인식이 중요하다고 하며 양파에 비유한다
자기 인식은 자기감정을 이해하고, 그 감정을 왜 느끼는지 묻는 것, 가장 깊숙한 층에는 가치관이 있다. “왜 그런 가치관을 갖는가”
우리는 유인원이다. 스스로를 유명 디자이너의 신발을 신고 오븐토스터를 사용하는 엄청 세련된 존재로 여기지만, 우리는 그저 정교하게 꾸며진 유인원 무리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유인원이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자신을 타인과 비교하며 지위를 놓고 경쟁을 벌인다… 중요한 건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자신을 평가하는지 묻는 것이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 남과 비교하지 마라 라는 말은 어느 책에나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넌 그냥 한낱 유인원이야. 그래서 비교를 서슴지 않지. 비교는 자연스러운 거야. 그런데 뭘 기준으로 평가할래? 거기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는 안 돼.라고 말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가치관에 따라 그 기준은 다르다. 돈을 많이 버는 삶이 성공했다는 기준 이러면 성공할 수 있지만 돈을 많기 벌고 있음에도 내 친구보다 행복한 것이 기준이라면 영원히 불행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계속 비틀스 멤버로 지냈다면 지금처럼 행복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비틀스에서 쫓겨났기 때문에 아내가 될 여인을 만나게 되었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전과는 다른 것에 가치를 두고 삶을 다른 식으로 평가하게 되었다. - <신경 끄기의 기술>, 마크 맨슨
-비틀스 전 멤버의 이야기이다. 자신이 해고된 후 비틀스는 엄청난 인기를 얻고 본인을 비관하며 자살기도까지 했지만 이후 인터뷰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고 한다. 비틀스의 성공에 기준을 두고 자신을 평가한다면 평생 패배자로 술만 먹다 죽을 수도 있었겠지만 이 사람은 새로운 가치관을 두고 그를 기준으로 삶을 평가했다. 내가 보기엔 모든 것을 가졌어도 불행한 사람이 있듯이 그 사람에게는 그 모든 것이 별 것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가진 당연한 것들이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일 수도 있다. 사람이 얼마나 ‘별개’인 존재인지 느껴지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