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adac Dec 04. 2020

부록 - 2011년부터의 활력 그래프

오르락 내리락 그렇고 그런 생활의 리듬


2019년과 2020년의 마음날씨표


일기를 쓰다보면 월말이나 연말에 지난 시간을 정리하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드문드문 이번 달엔 책을 몇 권 읽었나, 글이나 노래는 몇 개나 창작했나, 달리는 몇 번 나갔나 정리하던 날들이 있었고 처음에는 당연히 하다말다를 반복했다. 그러다 2019년에 매일매일 상태를 기록한 사람의 표를 인터넷에서 보고 나도 마음날씨표를 그렸다. 올해도 계속 기록하고 있다.


매월 이번 달은 무사히 지나갔구나, 이렇게 힘들었구나 하고 알아차린다. 2018년 연말에 한 해를 정리하면서 매달의 상태를 그래프로 정리한 적이 있다. 기력이 널뛰듯 올라갔다 내려가고, 우울하고 괴로운 시기와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시기가 반복되는 패턴을 좀 알아차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봄부터 우울해지기 시작해서 여름까지 힘들고 선선해지기 시작하면 그나마 기운이 나곤했다. 그렇게 몇 해의 데이터가 쌓였고, 나에게는 지난 10년간 가끔 빼먹기는 했어도 꾸준히 적어온 일기가 있으니 잘하면 이걸 정리해볼 수도 있겠는데? 해보자! 그래서 해봤다.


해놓고 보니 계절별로 명확한 경향성이 있다고 분석해야 할지 없다고 해야할지조차 모르겠지만 하는 동안 재미있고 이렇게 표를 그리고 나면 일단 기분이 좋다.



이전 08화 다시 도시로 출근하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