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속에 나를 담는 연습

by 글쓴이 김해윤



알람이 울려도 쉽게 일어나지 못한 채

뒤척이다 보면 맞춰둔 시각은 이미 한참을 지나 있다.


해야 할 일 앞에서 다른 생각에 갇혀 헤매다 보면

오후는 금세 저물어 가고,


놓친 하루가 아쉬워 잠깐 영상을 보다 보면

어느새 새벽이다.


의미 없이 흘러가는 순간들 사이로

시간은 조용히 내 하루를 갉아먹는다.


이제는 무심히 흘려보낸 틈새의 시간을 붙잡아

그 자리에 좋은 것들을 심고 싶다.


하루 중 깨어있는 시간의 추가

조금이라도 더 의미 있는 쪽으로 기울기 바라며


책 한 장, 짧은 산책,

새로운 배움을 채워본다.


흩어져 있던 시간의 조각을 모아

나만의 하루를 엮어가면서,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조금 더 나로 채워진 하루를 살아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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