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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모니블렌더 Mar 04. 2023

[첫 모녀유럽여행] #5. 마지막으로 뭘 샀을까?


현생에 치여 열흘 만에 돌아온 유럽 여행기






드디어 <여행 준비물> 관련 마지막글이다!

다이소, 쿠팡에서 이미 준비물을 샀기 때문에 살게 뭐가 더 있냐...

싶겠지만 꽤 중요한 목록이 남아있었다.


바로 여행 캐리어, 지퍼백, 보조배터리, 휴대용 전기포트, 핫팩과 같은 중요 제품들.

이 또한 쿠팡에서 구매템처럼 <괜찮은 퀄리티>로 구매하고픈 준비물이었다.

*이전 글에서는 잘쓴템, 안쓴템을 구분했지만, 오늘은 모두 잘쓴템에 속하기 때문에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그 외 중요한 준비물은 아래 포스팅에 구매처 별로 정리했으니 참고!

[엄마랑 첫 유럽여행] #4. 참새처럼 쿠팡'도' 털어보았다 (feat.잘쓴템, 안쓴템)              

[엄마랑 첫 유럽여행] #3. 참새처럼 다이소를 털어보았다 (feat. 잘쓴템, 안쓴템)              





1.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 보아르 휴대용 전기포트

살까말까템 1위 휴대용 전기요, 2위 휴대용 전기포트였는데 가져가서 정말 잘 썼던 템.

그..근데 정말 확신의 잘쓴템이었는데

짐 싸기 직전에 '전기 어답터'를 안챙겨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근데 잘쓴템이라고?

전기가 안 들어올텐데 잘 썼다는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붓고, 불리는 용도로 정말 잘 썼다.

호텔룸에는 일회용 양치컵 외 음식물을 담을 용기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음식 담기 애매할 때마다 '넓다란 입구를 가진 전기포트'를 기가 막히게 잘 활용할 수 있었다.


룸에서 라면을 먹든, 티/커피를 마시든 뜨거운 물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호텔에서 보통 '조식타임' 땐 뜨거운 물을 제공하지만

저녁에는 편하게 전기포트를 이용해 뜨거운 물을 얻는게 현실적이다.






2) 리큐엠 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는 항상 사도사도 만족스럽지 않았서, 여행을 핑계로 제대로 구매하고 싶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가장 괜찮아보이는 걸로 주문!

결론적으로, 유럽가서 가장 잘쓴템 TOP3 안에 들었다.

용량 크고, 고장 안 나고, 디자인이 만족스러움.

특히 빈티지한 색감의 아이보리 컬러가 절대 질리지 않고, 너무 예쁘다ㅠ-ㅠ

한 달 반째 사용 중인데...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보조배터리라 추천.




3) 귤핫팩

이 핫팩은 친구에게 선물 받았던 핫팩이었는데,

퀄리티가 괜찮아서 좀 써보다가 대용량으로 재구매 해버렸다. :)

핫팩을 굳이 챙겨간 이유는 휴대용 전기요 챙긴 이유와 비슷한데

유럽 날씨는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다.

따뜻하다가도 바람이 불어 춥고. 숙소 컨디션 따라 춥고. 내 컨디션 따라 춥고.

스위스 융프라우 올라가면 무-조건 춥고.

이렇게 추울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핫팩 8개(2명 기준) 정도 챙겨가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나중엔 가이드님도 너무 추워보여서 하나씩 나눠드렸는데,

단체여행 중 라면, 핫팩 등은 서로에게 '정'을 나누기 좋은 템이었다.






2. 코스트코


1) 샘소나이트 앰플리튜드 2종 세트(그레이)

유럽여행 준비용 캐리어에 대해 할 말이 굉-장히 많은데..... 19인치와 27인치를 구매했다.

캐리어 하나를 왜 19인치로 가져갔냐면

일단 엄마가 다이슨 에어랩 분실될까봐 기내용 캐리어를 원했다ㅋㅋㅋㅋ

나 역시 분실 확률이 1%라도 있다면, 이 조합도 괜찮겠거니..했다.

내가 맥시멀리즘인 걸 잠시 잊은게지..


나중에 '분실' 관련해서는 공항 직원분의 한 마디로 정리가 되었다.

아시아나 '직항'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시간을 다시 돌릴 수 있다면, 처음부터 27~30인치 2개를 샀을거다.

무려 '유럽여행'을 가는데.. 짐 줄일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를 믿지 말고 넉넉한 '캐리어'를 믿으시오ㅋㅋㅋ

솔직히 캐리어 두개 다 잘쓴템에 속하는데, 자리부족으로 결국 이탈리아에서 캐리어 하나를 더 샀다 ^-^..

아무리 압축팩으로 옷을 우겨 넣었다 해도, 옷을 전부 버리고 올게 아니라면

선물도 사와야하기 때문에.. 넉넉한 크기의 캐리어 2개가 필수다.




2) 이지엔 슬라이더 지퍼백(혼합팩)

장기여행 시 없어선 안될 지퍼백.

사이즈 별로 탄탄한 지퍼백이 필요했는데, 역시 코스트코 대량템이라 후회 없었다 :)

사이즈 별 컬러가 다른 점도 좋았다.

화장품, 간식, 빨래 등 비닐류가 필요할 때마다 탄탄하고 냄새나지 않게 잘 쓰고왔다.


뭘 사야하고, 어디서 사야하고는 결국 본인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것.

내 경우 급하게 준비하는 상황이었지만

다이소 / 쿠팡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코스트코 이렇게 4가지 루트를 통해

나름의 기준을 갖고 구매했던 것 같다.



다이소 : 싸도 괜찮은 가성비 소모품            

쿠팡 : 좋은 퀄리티 + 빨리 받고싶은 상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좋은 퀄리티 + 조금 늦게 받아도 되는 상품            

코스트코 : 눈으로 직접 보고 사고픈 제품            


유럽여행 준비 중, 이 글을 만났다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 위주로

쭉- 살펴보고 가시길!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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