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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모녀유럽여행] #5. 마지막으로 뭘 샀을까?

by 하모니블렌더


현생에 치여 열흘 만에 돌아온 유럽 여행기






드디어 <여행 준비물> 관련 마지막글이다!

다이소, 쿠팡에서 이미 준비물을 샀기 때문에 살게 뭐가 더 있냐...

싶겠지만 꽤 중요한 목록이 남아있었다.


바로 여행 캐리어, 지퍼백, 보조배터리, 휴대용 전기포트, 핫팩과 같은 중요 제품들.

이 또한 쿠팡에서 구매템처럼 <괜찮은 퀄리티>로 구매하고픈 준비물이었다.

*이전 글에서는 잘쓴템, 안쓴템을 구분했지만, 오늘은 모두 잘쓴템에 속하기 때문에 따로 구분하지 않았다.


*그 외 중요한 준비물은 아래 포스팅에 구매처 별로 정리했으니 참고!

[엄마랑 첫 유럽여행] #4. 참새처럼 쿠팡'도' 털어보았다 (feat.잘쓴템, 안쓴템)

[엄마랑 첫 유럽여행] #3. 참새처럼 다이소를 털어보았다 (feat. 잘쓴템, 안쓴템)





1.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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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아르 휴대용 전기포트

살까말까템 1위 휴대용 전기요, 2위 휴대용 전기포트였는데 가져가서 정말 잘 썼던 템.

그..근데 정말 확신의 잘쓴템이었는데

짐 싸기 직전에 '전기 어답터'를 안챙겨버렸..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근데 잘쓴템이라고?

전기가 안 들어올텐데 잘 썼다는게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붓고, 불리는 용도로 정말 잘 썼다.

호텔룸에는 일회용 양치컵 외 음식물을 담을 용기가 단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음식 담기 애매할 때마다 '넓다란 입구를 가진 전기포트'를 기가 막히게 잘 활용할 수 있었다.


룸에서 라면을 먹든, 티/커피를 마시든 뜨거운 물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호텔에서 보통 '조식타임' 땐 뜨거운 물을 제공하지만

저녁에는 편하게 전기포트를 이용해 뜨거운 물을 얻는게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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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큐엠 보조배터리

보조배터리는 항상 사도사도 만족스럽지 않았서, 여행을 핑계로 제대로 구매하고 싶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가장 괜찮아보이는 걸로 주문!

결론적으로, 유럽가서 가장 잘쓴템 TOP3 안에 들었다.

용량 크고, 고장 안 나고, 디자인이 만족스러움.

특히 빈티지한 색감의 아이보리 컬러가 절대 질리지 않고, 너무 예쁘다ㅠ-ㅠ

한 달 반째 사용 중인데... 너무 만족하면서 쓰고 있는 보조배터리라 추천.




3) 귤핫팩

이 핫팩은 친구에게 선물 받았던 핫팩이었는데,

퀄리티가 괜찮아서 좀 써보다가 대용량으로 재구매 해버렸다. :)

핫팩을 굳이 챙겨간 이유는 휴대용 전기요 챙긴 이유와 비슷한데

유럽 날씨는 종잡을 수 없을 때가 많다.

따뜻하다가도 바람이 불어 춥고. 숙소 컨디션 따라 춥고. 내 컨디션 따라 춥고.

스위스 융프라우 올라가면 무-조건 춥고.

이렇게 추울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핫팩 8개(2명 기준) 정도 챙겨가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나중엔 가이드님도 너무 추워보여서 하나씩 나눠드렸는데,

단체여행 중 라면, 핫팩 등은 서로에게 '정'을 나누기 좋은 템이었다.






2. 코스트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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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샘소나이트 앰플리튜드 2종 세트(그레이)

유럽여행 준비용 캐리어에 대해 할 말이 굉-장히 많은데..... 19인치와 27인치를 구매했다.

캐리어 하나를 왜 19인치로 가져갔냐면

일단 엄마가 다이슨 에어랩 분실될까봐 기내용 캐리어를 원했다ㅋㅋㅋㅋ

나 역시 분실 확률이 1%라도 있다면, 이 조합도 괜찮겠거니..했다.

내가 맥시멀리즘인 걸 잠시 잊은게지..


나중에 '분실' 관련해서는 공항 직원분의 한 마디로 정리가 되었다.

아시아나 '직항'이므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시간을 다시 돌릴 수 있다면, 처음부터 27~30인치 2개를 샀을거다.

무려 '유럽여행'을 가는데.. 짐 줄일수 있다고 생각하는 '나'를 믿지 말고 넉넉한 '캐리어'를 믿으시오ㅋㅋㅋ

솔직히 캐리어 두개 다 잘쓴템에 속하는데, 자리부족으로 결국 이탈리아에서 캐리어 하나를 더 샀다 ^-^..

아무리 압축팩으로 옷을 우겨 넣었다 해도, 옷을 전부 버리고 올게 아니라면

선물도 사와야하기 때문에.. 넉넉한 크기의 캐리어 2개가 필수다.




2) 이지엔 슬라이더 지퍼백(혼합팩)

장기여행 시 없어선 안될 지퍼백.

사이즈 별로 탄탄한 지퍼백이 필요했는데, 역시 코스트코 대량템이라 후회 없었다 :)

사이즈 별 컬러가 다른 점도 좋았다.

화장품, 간식, 빨래 등 비닐류가 필요할 때마다 탄탄하고 냄새나지 않게 잘 쓰고왔다.


뭘 사야하고, 어디서 사야하고는 결국 본인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것.

내 경우 급하게 준비하는 상황이었지만

다이소 / 쿠팡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코스트코 이렇게 4가지 루트를 통해

나름의 기준을 갖고 구매했던 것 같다.



다이소 : 싸도 괜찮은 가성비 소모품

쿠팡 : 좋은 퀄리티 + 빨리 받고싶은 상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좋은 퀄리티 + 조금 늦게 받아도 되는 상품

코스트코 : 눈으로 직접 보고 사고픈 제품


유럽여행 준비 중, 이 글을 만났다면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 위주로

쭉- 살펴보고 가시길! 굿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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