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이 오나?
'[브런치스토리] 브런치 작가가 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라는 이메일을 받은 지 딱 한달이 되었다.
#제목짓기
갑자기 브런치 작가가 되었으니 작가명을 뭐라고 지어야 하지? 브런치북 제목은?
브런치북을 구상하며 가장 어려운 것은 역시 제목짓기였다.
책제목, 에피소드 제목, 소제목까지.
제목을 찰지고 맛깔나게 짓고 싶은 간절한 소망들은
키보드에 닿을듯 말듯 하기도 했다.
#브런치한달
브런치 한달살이를 돌아보았을때 오늘 기준,
브런치북 주 2회 연재를 하여 지금까지 8개의 글을 발행, 구독자는 26명이다.
구독해주신 작가님들과 라이킷으로 응원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글 수가 많지 않은 나와같은 브런치 신생아들도 어떤 경우에는 구독자가 천명이 넘거나, 에디터픽 혹은 요즘 뜨는 브런치북에 올라 있는 것을 보고 뭐였을까, 차이가 뭐였을까 궁금해진다.
아마도 개인적으로 연구와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겠다.
#브런치응원
브런치에서 한달을 살아보니 '응원'이라는 시스템을 본다.
응원은 '돈'으로. 브런치가 이런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에 처음에 당혹스러웠다.
응원을 많이 받는 작가들의 작품이 떠오르는 것은 이 시스템에서 당연한 순리이다.
함께 브런치 글쓰기를 위한 모임이 있다고도 들었고, 또 그런 관계나 모임에서 서로서로 응원도 밀어줄 수 있다고 본다. 그럴 수 있겠지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라이킷과 댓글의 응원으로도 신이 난다.
#브런치북 #달리기관찰노트
나의 브런치북 '달리기 관찰노트'는 10화 연재 예정이었다. 다음 브런치북은 '마라톤 관찰노트'로 구상하였다. 그런데 달리기 관찰노트에 이어 추가로 연재하는 게 나을지, 새로운 브런치북으로 출발하는 것이 나은지 브런치스토리의 생리가 아직 감이 안온다.
'빨리 가려면 혼자 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가라' 라는 말은 달리기에도 글쓰기에도 꼭 적절한 말이다. 글쓰기도 멀리 가기 위해서는 함께 갈 사람(들)이 필요함을 느끼는 요즘이다.
#정기적브런치리뷰
한달 기념으로 셀프 리뷰를 해보았다. 다음 리뷰는 100일째로 정해본다.
그때의 경쾌늘보 작가는 어디쯤 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