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스마

제대로 알기

by 타인head

오늘 회사에서 "You're so charistmatic."이라는 칭찬을 들었다. 감사함을 표현하고 집에 오는 길에 생각을 해보니, 우리는 일상 속에서 “카리스마 있다”는 말을 자주 듣고 사용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나로써는 한국에서 사용했던 “카리스마”는 대체로 강인하고 터프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 리더십이 강하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며, 결단력 있는 사람에게 우리는 “카리스마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 단어의 어원적 의미는 그보다 훨씬 부드럽고 깊은 곳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을 캐나다 이민와서 알게 됐다.


“Charisma”는 그리스어 “χάρισμα (하리스마)”에서 유래된 단어다. 이 단어는 다시 “χάρις(하리스)”에서 파생되었는데, “χάρις(하리스)”는 은혜, 매력, 우아함, 그리고 친절을 뜻한다. 고대 그리스에서 “카리스마”는 신이 인간에게 내린 특별한 선물, 즉 타고난 매력이나 능력을 의미했다. 말하자면, 하늘로부터 받은 ‘은총’이었다.


이런 의미에서 보면, 카리스마는 단순히 강인함이나 외적 리더십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사람을 끌어당기는 보이지 않는 에너지, 말 한마디에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우아한 영향력, 그리고 타인을 향한 진심 어린 배려와 공감 능력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결국, 카리스마는 하늘이 내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스스로 갈고닦아 만들어갈 수 있는 내면의 힘이다. 자신의 말에 진정성을 담고, 타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상황에 맞는 품격 있는 태도로 주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진정한 카리스마의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말이 아닌 태도로 존중을 이끌고, 힘이 아닌 공감으로 마음을 움직이며, 자신만의 색으로 세상을 밝히는 것, 이것이 우리가 카리스마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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