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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소미소 Oct 22. 2021

보고 싶은 얼굴

보고 싶은 얼굴 



잠 고픈 늦겨울 밤 서성이다 본 하늘


전깃줄에 기대앉은 야위고 해쓱한 달


밤마다 불면 보내던 그대 거기 있네요




*누군가 몹시 그리운 날 있다. 가슴이 저리도록 보고 싶은 순간, 또 걱정이 되는 순간이 있 다. 그 마음을 어쩌지 못해 꼬박 밤을 지새운 날 있다. 그러다 창문을 열었는데 나를 가만 내려다보고 있는 달, 그 달 속에는 분명 어리는 얼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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