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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소미소 Oct 22. 2021






봇물 터진 햇시인 몰큰몰큰 쏟는 시상


책장마다 울멍지게 받아쓰는 저 들판


날마다 야근 중이다


간판 올린 봄, 출판사




** 시작 노트  

봄의 들판에는 새로운 싹들이 참 많이 돋아난다. 싹들이 책장마다 쏟아놓는 덕에 대지는 밤낮없이 바쁘다.

아침에 일어나면 많이 달라져 있는 걸 느끼는 게 봄이다.


이렇듯 금방 시인이 된 사람은 어설프더라도 쏟아낼 말들이 많다. 그 싹과 자라고 자라 꽃 이 되고 열매가 된다. 봄의 들판과 햇시인에게 응원을 보내는 게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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