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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야기술사 Feb 23. 2017

[달쓰반] 55편/ 작은 새

작은 것들을 발견 되기 위해 태어난다(제르마노 쥘로 글/알베르틴 그림)

가끔은 달콤하고, 때로는 쓰디쓴, 장르 불문, 반전 있는 문화 리뷰 No. 55

이미지 출처

http://www.yes24.com/24/goods/8735135?scode=032&OzSrank=1

보통 때와는 다른 날들이 있습니다.

그런 날에도 무언가 숨어 있습니다

첫 문장을 읽고 떠오른 물음표는

그림을 보고 바로 사라졌다.


여기, 그림 속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직업은 아마도 무엇인가를 운반하는

 트럭 운전수.

 남자가 트럭의 문을 열

수많은 새들이 하늘로 날아간다.

그런데 아직, 남아있는 새가 있다.

아마도 나라면 결코 발견하지 못했을 것 같은

작은 새.

하지만 작가는 이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 한다.


작은 것들은 발견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발견하지 못했을

작은 새를 발견한 남자.

하늘로 날아가라고 몸짓으로

대화를 시도한다.

그러나 작은 새는 움직이지 않는다.


남자는 작은 새에게 자신의 빵을 나눠 주고

날개짓을 하며 하늘로 날아가는 흉내를 낸다.


마침내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작은 새.

아!

비로소 작가가 전하려는 메세지가 가슴에 쿵하고 박힌다.


다시 새들의 무리와 함께

남자에게 돌아온 작은 새.

이번에는 작은 새가 남자를 하늘로 데려간다.

남자는 작은 새에 몸을 의탁한 채

하늘을 난다.

이런 그림 위에서 작가는 이런 말을 들려준다.

보잘것없이
사소한 것
작은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작은 것들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작은 것들은 발견되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누군가 그것들을 알아보기 시작하면
작은 것들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저곳에서
작은 것들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납니다.

그리고 점점 커집니다.
작은 것들은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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