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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꽃 Jan 06. 2024

'2024년 과거형으로 쓰는 목표 20가지'


- FUN한 고전의 성장(팔로우)과 호의적인 반응, 논어의 문장과 문구 정리한 자료로 출판을 했다. 이 책으로 동네 엄마들과 모임을 만들어 (시온이와 또래인 친구) 진한 소통을 하니 좋다. 


- 방송국의 정기적으로 연재하는 칼럼작가가 되었다. 작가가 되면 최종 목표로 삼고 싶었는데, 앞으로 사람들에게 고전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


- 그림책으로 마음을 치유하는 사회복지사가 되었다. 내가 근무하던 청각장애인복지관에서 독서 하는 걸 좋아한다는 소문이 퍼졌기 때문에 강사로 계속 참여해 달라고 했다. 거의 정규직이랑 다름없다. 일주일에 한 번 출근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 올해는 심리학에 관한 책을 다독 했다. 학점은행제로 공부하고 싶지만 시간과 물리적인 제약으로 독서를 하며 빈공간을 채웠다. 시온이가 4학년때쯤 되면 수업을 듣고 자격증도 따려고 한다. 


- 드디어 우리 가족이 함께 하는 독서 모임을 만들어 시작했다. 아빠와 시온이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이 없어 고민 끝에 생각해낸 거다. 티키타카 서로의 생각은 다르지만 마음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다. 부부싸움도 덜해지고 안정을 찾아갔다. 


- 시댁에서 전혀 전화로나 괴롭힘이 없다. 결혼하고 시댁이라는 권위를 이용해 막말과 행동을 서슴없이 해댔다. 아무리 마음대로 안된다지만 약점을 더 부각 시키는 건 아니다. 이제는 내가 주도적으로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  나의 오랜 인생 멘토, 김미경 학장님과 만나다. 쎈엄마 사이트에서 신청하여 강의를 들었다. 마치고 작가님의 책 2권을 들고 사인도 받았다. 어떤 말이라도 하고 싶은 마음에 "확장판 책은 인스타에서 미리 신청하여 서평도 올렸는데 감사해요. 작가님."이라 하니 고맙다고 하셨다. 더불어 응원의 말도 해주셨다. 그 분 자체만으로도 에너지가 넘쳐 배울점이 많았았다. 


- 그동안 자동차 없이 버스 타고 걸어 다니기도 했었는데 작은 모닝 자동차 사길 잘했다. 시온이 학원을 가거나 이동할 때, 데려다 줄 수 있으니 행복하다. 더 빨리 운전 시작할 껄 그랬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해서 다행이다. 




- 브런치에 정기적으로 올리는 글들을 보고 관심이 높아져 몇몇 출판사에서 '에세이를 써 보지 않겠냐?'며 제의가 왔다. 


그 중에서 계약을 하고 쓰고 있다. 이 책으로 인해 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 어린시절부터 평생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삶의 치열함에 속아 그러지 못했다. 작년 일이 끝나고 조금의 여유가 생기니 하게 되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이 마음 잃지 말자.


- 우리 시온이는 올해 발레를 꾸준히 하여 어린이 공연에 참여했다. 사뿐사뿐히 율동을 하는 딸이 사랑스러웠다. 운동을 하면서 키도 커지고 몸무게도 더 늘어 걱정을 덜었다. 다른 또래 아이들보다 차이는 나지만 조금 줄어 기쁘다. 시온이도 스트레스는 받고 있지만 딸아!! 이겨낼 수 있어. 


- 시온이가 빨간펜을 시작하게 되어 다양한 엄마들을 알게 되었다. 학습적인 면에서도 정보를 교환하며 자극을 받았다. 수업 과정 또한 미루지 않고 했다. 뒤처지던 학습도 끌어 올려 또래들처럼 한글도 읽을 줄 알고 수학(숫자, 덧셈과 뺄쌤)을 할 수 있다. 


- 식구는 많지 않지만 집의 공간이 넓지 않아 이사를 가고 싶었다. 마침 기회가 되어 원래 살던 집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는 30대평 아파트에 가게 되었다. 이제야 시온이한테도 활동범위가 넓혀져 마음이 평안해지고 안심이 된다. 항상 어떤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좁아 마음이 아팠지만 이제는 내려놔도 되겠다. 


- 글쓰기를 하면서 우울함이 사라졌다. 어릴 시절부터 따라 다니던 이 지독한 외로움과 우울감, 내안의 어두움이 씻겨져  내려가고 항상 '밝음'이 나와 함께 하고 있다. 매번 일을 많이 벌려 힘들어 하면서 난 또 벌려 놓았다. 그래야 직성이 풀리나 보다. 연말인 지금은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다. 


- 네일아트의 사장님 소개로 공예를 배우려 다닌다. 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긍정 에너지를 받는다. 


                           <공예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요^^> 


- 드디어 살이 5Kg이 빠졌다. 염증이 많이 쌓이는 몸이라 빨리 붓고 살이 찌는 체질인데 다행히 살이 빠졌다. 긴장을 늦추지 말고 꾸준한 관리만이 살길이다.  


- 아버지께서 칠순이시다.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왔다. 시온이도 비행기를 타고 싶어어 했는데 그 소원을 이뤘다. 


- 생활의 돈이 모자르지 않고 융통되어 흘려간다. 매달 '간당간당-'한 숨 막히는 일상이 힘들었지만 이제는 부족하지 않다. 나와 시온이한테 해주고 싶은 것들을 다해준다. 


- 위의 모든 목표가 이루어지고 더 이상 일자리는 참여하지 않는다. 나는 사업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예상과 달리 나의 컨텐츠를 가지고 개인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숨가쁜 한해였지만 나의 앞날을 있는 힘껏 마구마구 응원한다.


- 2024년은 감사한 일이 많다. 이 모든 일이 이루어졌다. 내년에도 새롭게 시작될 한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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