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상추를 해치우려고 양푼 비빔밥을 해먹었다.우아하게 그릇에 먹으려고 했는데상추가 너무 많아서 어쩔 수 없이 커다란 양푼을 꺼냈다.혼자 먹는 점심이 늘 추레할테지만 한없이 넓고 깊은 양푼에서 밥을 퍼먹는 꼴이 유난히 더 못난 것 같다.드라마에서 궁상맞은 아줌마의 표본으로 양푼을 끌어안고 밥 먹는 모습을 하도 보여줘서 그른가? 기기긱 숟가락이 양푼을 긁는 소리에 이 아줌마의 마음도 긁힌다.
안녕하세요 :-) 그리고 쓰는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