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9일 화요일 노려보는 음식

by 이주희

열세살때부터 삼십여년간 키랑 몸무게에 큰 변화가 없다.
그러나 숫자만 그대로일 뿐 배는 나오고 살은 처졌다.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런건 없다고 확신하고 있다. 바야흐로 관리해야 할
나이가 된 것이다. 이제는 저녁에 수영하고 와서 먹으면 다
뱃살로 간다. 두유를 노려보고 있다. 이정도는 괜찮겠지?
절대 아니. 참자. 지킬 앤 하이드 버금가는 내적갈등 중이다.
그나저나 시니어 두유는 뭔가. 왜 우리 집에 있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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