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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일 금요일 저녁

by 이주희



먹기 전에 음식 사진을 찍어놓고 이렇게 밤에 그리고 일기를 쓴다.
수영 가기 전에 먹은 핫도그를 그리려고 사진을 열었는데 접시에 있던
그림이랑 배치가 재미있다. 허겁지겁 아무 생각 없이 먹느라 몰랐다.
혼자 점심이나 뭘 먹을 때는 들통난 스파이처럼 쫓기듯이 먹는다.
대충 서서 먹을 때도 있다. 느긋하고 우아하게 좀 먹자. 새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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