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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수요일 저녁

by 이주희

라떼는 말이야. 머피의 법칙이라고 있었다. 뭐 같은 제목의 유행가도 있었고
최불암 시리즈 더불어와 곧잘 쓰는 표현이었다. 요즘은 이런 표현을 속담처럼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진정 머피의 법칙이 작용한 하루였다.
나쁜 일은 늘 한꺼번에 온다. 하루에 한 개씩 오면 내일도 힘들 테니까, 힘들 때
힘든 게 나은 것 같다. 슬픔이나 기쁨이 절반으로 준다거나 배로 늘어난다고들
하는데 그런 것은 잘 모르겠다. 슬프면 슬픈 거고 기쁘면 기쁜 거지. 오늘은
많이 속상하니까 먹고 싶은 것을 먹었다. 스스스스 스스스 스파게티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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