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국에 밥이나 말아먹었다.어떻게 읽히거나 들리는가? 밥 맛이 없어서 간단히 먹었다. 혹은 먹을 게 없어서 간단히 먹었다.로 그동안 이해했었다. 그러니까 전혀 간단하지 않다. 밥을 짓고 된장국을 끓인 누군가의 수고를 생각하지 않았다. 퇴근하고 운동가기 전에 부랴부라 식사를 마련하느라 정작 나는 된장국에 밥이나 말아먹었다. 엄마 생각난다.
안녕하세요 :-) 그리고 쓰는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