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8일 일요일 점심

by 이주희

아무리 코로나에 집순이라도 오늘 같은 날에는 나가야 해!
앞산으로 산책을 갔다. 금세 더워져서 겉옷은
허리에 묶어야 했다. 파릇파릇 새순이 돋은
나무도 있고 진달래 꽃망울도 봉긋하고
느긋해 보이던 산속은 봄맞이로 무척 분주한 것 같다.
덩달아 나도 새해 못지않게 새 마음 가득 충전했다.
맛없어서 골칫덩이였던 냉동 돈가스도 걷고 나서
먹으니 꿀맛! 지난주에 했던 카레도 싹싹 해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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