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3일 월요일 저녁

by 이주희

베트남 다녀온 게 까마득한데 여행지에서 사 온 쌀국수가
남아있다. 인스턴트지만 숙주를 사다 제대로 만들어먹자고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오늘에 이르렀다. 숙주 없이 먹어도

제법 쌀국수 향에 면발도 부들부들하다. 올해는 코로나도

그렇고 집 문제도 있고 휴가를 못 갈 것 같다.

그렇게 생각하니 지난 여행이 더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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