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길어졌다. 겨울에는 여섯 시면 어둑어둑해서
하루가 다 간 것 같아 조급해지고 안달이 났는데
요즘은 아주 밝다. 찬찬히 새 주에 먹을 양식들을
만들었다. 색색의 브로콜리를 데치고 싹이 올라오는
감자들의 아우성에 빨간 조림을 하고 파프리카를
넣고 어묵을 볶았다. 평일에는 일 하느라 바쁘고
주말은 주말대로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바쁘다.
안녕하세요 :-) 그리고 쓰는 이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