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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화요일 점심

by 이주희

이사 갈 집이 나가는 날이라 확인하러 갔었다. 집 보러
갔을 때 깔끔해서 감탄했던 집이었는데 짐이 빠지니
숨어있던 먼지와 십여 년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인다.
우리 집 비울 때도 만만치 않을 테지?
5년 전 이맘때 이 동네에 처음 집 보러 왔을 때 라볶이를
먹었다. 그 생각이 나서 오늘도 먹었다. 새 집에서 제일
가까운 분식집이라 자주 가게 될 텐데 맛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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