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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7일 월요일 간식

by 이주희

보리차 마시고 정신 차리자.
고 했는데 정신은 돌아오지 않고
월요일을 죽 쒔다. 나 왜 이렇게 그림을 못 그려?!

늘 그렇게 생각하지만 맹렬히 현타 오는 날이 있다.

내일의 좌절도 벌써 현관 앞에서 들어올 때만

노리고 있다. 큰일 났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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