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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Jul 29. 2020

7월 29일 수요일


피아노 가는 길에 지난주에 봤던 장화가 여전히 있다.
사람은 도무지 올라갈  없는 산으로 이어지는 높은 담벼락 
아래 있는데 그러니까 거기 ? 공중으로 솟구쳐 
순간 이동하는데 장화가 너무 컸는지  벗겨져서 
미처 주인을 못 따라간 모양새다. 장화를 찾아 엉뚱한 
시공간을 헤매고 있을 초능력자를 생각하니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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