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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바깥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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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희 Aug 04. 2020

8월 4일 화요일


드디어 6개월 만에 수영장이 열렸다. 완전 개방은
아니고 기존 회원에 한해서 절반씩 격주 강습인데
바깥양반과는 반이 갈려서 따로 다니게 되었다.
우리는 걸어 다니던 수영장  앞으로 이사를  와서
(거실 창이 수영장 정문과 마주 보고 있다.)
오매불망 수영장이 열기만을 기다렸다. 수영을
시작하고 지난 몇 년간 설렁설렁 다니긴 했어도 이렇게
오래 쉰 적은 없어서 수영하는 법을 잊어버렸을까 봐
물에 뜨긴 뜰지 걱정이었는데 되긴 되드라. 물에
 젖은 휴지처럼 아주 무겁게 버둥버둥. 너무
가까워서 이제 꾀부리기도 민망하다. 열심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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