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월요일 약

by 이주희

월요일은 오리발데이다.

오리발을 끼면
수영 못하는 사람도

날라다닐 수 있기때문에
선생님들은 겁나 뺑뺑이를 돌린다.
뺑뺑이를 돌다보면

숨차고 팔다리 아픈 것 보다
속이 아프다. 너무 쓰려서

결국 중간에 쉬고만다.
위는 가만있어도 되는데

왜 나서서 수영하는건지.
아빠는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이 약을 받아오는데
가끔 한 박스씩 얻어온다.

오리발데이 말고도
속 쓰린 일이 점점 잦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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