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8일 토요일 저녁

by 이주희

곰탱이들이 인천으로 원정 경기를 왔다. 그러니까
바깥양반이 일년 내내 기다리는 날이다.
야구장에서 먹는 치맥 못지않게 떡맥도 맛있다.
한여름 뙤약볕이 쬐는 야구장에서 땀을 삘삘 흘리며
뜨겁고 매운 떡볶이를 맥주로 달래가며 먹는 맛은
한편으로는 처량하기도 한데 기가 막히게 맛있다.
어제는 덜 더웠지만 슼두전은 늘 재밌고 연장전에서
오재일 선수가 만루홈런을 날렸고 불꽃 놀이도 보고
아름다운 토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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