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방울의 비쯤은 끄떡없을 정도의 정서적 맷집을 기르자

쓸데없는 걱정으로 준비된 체력이 소진되었습니다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현재 우리는

'자신에게 비춰지는 나'보다

'타인에게 보이는 나'가 힘이 센 사회에 살고 있음

-> 내가 정말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들 눈에 괜찮은 인생처럼 보이면서 사는 것도 중요하다는 문화가 하나의 대세로 자리를 잡음


그러니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라는 조언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음

->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것이 현대인의 자아를 구성하는 데 필수라면 인정하는 게 맞으니까

-> 다만, 타인의 시선을 필수 옵션처럼 달고 살아아 한다면, 타인의 시선을 견딜 만한 맷집을 단련하는 데도 관심을 가지자.


우리의 자기애와 자존감을 흔드는

외부 자극이 주어졌을 때

그것을 감당할 정도의

맷집을 키우는 일은 이제 필수 자질임


(맷집)

* 사전적 의미 : 매를 견디어 내는 힘

* 심리학적 의미 : 자기애가 무너지는 상황을 견뎌내는 힘, 자존감이 손상되었을 때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는 힘


적어도 몇 방울의 비쯤은 끄떡없을 정도의

정서적 맷집을 만들어두자.


Q. 정서적 맷집을 키우기 위해 가장 필요한 자세는?

A. 타인의 눈치를 보면서도

나를 위해서 불필요한 시선들을

극복할 줄 아는 태도를 갖는 것


물론, 정서적 맷집을 기르기 위해서는

자존감과 자기애가 뒷받침되어야

-> 하지만, 모든 문제를 자신의 부족한 자존감과 자기애 탓이라고 돌리면 곤란함

-> 인생에는 나의 노력으로도 극복할 수 없는 강도 높은 매를 맞는 순간도 오기 때문


(EX) 병적인 자기애는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을 탓함

-> 옆에 있는 사람은 자신이 잘못한 것이 아닌데도

스스로 자존감이 깎임

-> 자칫 가스라이팅을 당할 위험마저 생김

-> 이럴 때는 나의 낮은 자존감이나 자기애를 탓하기보다, 상대가 나에게 위험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태풍을 피하자


* 상식이 통하지 않는 상대를 대할 때는,

자존감과 자기애를 잠시 낮추어 거리를 두고,

도망치는 용기를 장착하는 것이 더 효과적

-> 물론 이 방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 말도 안 되는 상황에서는 변칙적인 방법을 동원할 필요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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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데없는 걱정으로

준비된 체력이 소진되었습니다>

쉽게 불안해하는 당신을 위한

걱정 끊기의 기술.

* 저자 :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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