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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Nov 15. 2021

[심리학관/박정민의 수다다방] 어려운 이야기를 해야할때

Cooperation / Collaboration

“아후우우. 진짜 하기 싫어요~~”

“저쪽에서 도대체 뭐라고 할까 싶어서요”

“얼핏 이야기만 꺼내도

싸우자는 거냐고 덤벼들 것 같거든요”

“솔직히 누가 좀 대신 얘기해줬으면 좋겠어요”


일을 하다보면

우리 조직의 상사, 동료, 부하에게.

관련된 조직의 상사, 동료, 부하에게.

외부 고객의 높은 사람,

나와 비슷한 직급의 사람,

나보다 직급이 낮은 사람에게


어려운 이야기를 해야 할 때가

꽤 자주 있지요. ㅠㅠ.


왠만하면 내가 안했으면 싶고,

누가 눈치 빠르게 튀어나와서

좀 얘기해주고

중간에서 해결을 해줬으면 좋겠지만.


그런 운 좋은 일은

잘 일어나지 않더라구요. 긁적.


그렇게 일터에서

어려운 이야기,

하기 싫은 이야기,

누군가와 갈등상황에 있을 때

해결을 위한 대화를 하는 방법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서

독자님과 같이 읽어보려고

가져왔습니다.


“5 steps for tackling difficult conversations”

리더십교육기관 CCL

(Center for Creative Leadership)

2020.11.18



“TACKLE”인 거죠.

어려운 대화라는 녀석은.

붙잡고 씨름해서

어떻게든 끙끙대며

넘어가야 하는 과제.


이 글을 읽고 계신

독자님뿐 아니라

누구나 피하고 싶고

하지만 견뎌내야 하는

힘든 장애물인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 어려운 대화를 하기 위한 다섯가지 단계 >


출처 : CCL(Center for Creative Leadership)


1. 3가지 이야기를 미리 준비하기


(1) 지금 현상태에 대한 이야기

: The what happened conversation

- 현재의 상황에 대한 명확한 정보

- 상대방의 시각에 대한 이해

- 관련된 사람들의 의도

=> 일단 fact를 명료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대화를 위한 자료로도,

Defense & offence를 위한 무기로도 중요합니다.


(2) 나의 감정에 대한 이야기

: The feeling conversation

“지금 내 기분이 어떻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어떤 부분이 불편하고

어떤 부분이 미안하고

어떤 부분이 화가 나는지요.

그 감정의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파악해보면

이야기의 실마리가 잡힐 때가 많습니다.


(3) 나의 역할 & 욕구에 대한 대화

: The Identity conversation

지금 상황에서 내가 맡아야 하는

역할은 어떤거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지?


=> 어려운 대화일수록

직접 대화의 장에 뛰어들기 전에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자신이 없을수록 더요.

내가 뭘 원하는지에 대해

정리해보고 들어가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겠지요.


2. 내가 이 대화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을 확인해보고,

어떻게 문제를 제기할 것인지에 대해

방법을 결정하기


- 뭔가를 증명해야 하나? 아니면

상대방의 생각을 바꿔야 하나?

- 내 입장에 변화를 줘야 하나?

- 우리쪽의 행동을 바꿔야 할까?


=> 목표와 방법을 정하는 것.

모든 일에서 필요한 단계입니다.

“대화”에서도 마찬가지이죠.

시작하기 전에 꼭 챙겨야 할

준비물입니다.


3. “제3자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시작하자


: 어려운 이슈일수록

내 시각이 아니라,

중립적인 사람이 봤을 때의

현 상황에 대해 묘사하기


=> “아니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아니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서

상도덕이 있지,

이러면 우리는 완전 곤란해요!”


내 감정을 먼저 드러내면

완전히 붙잡고 싸우자는

상황이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a


중립적인 단어로 현 상황을 정리하고,

어떤 점에 대해 해결을 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는 것이 좋겠지요.  


4.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

현 상황에 대해 상대방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1) 들어주기

(2) 질문하기

(3) 상대방의 감정을 파악하기

(4) 파악한 것을 언어표현해주기


: 그 다음에 우리쪽의

시각, 과거의 경험,

의도, 감정에 대해 공유하기


=> 우리가 상대방에 대해

충분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들을 준비가 되어 있다는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

훨씬 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지금 “이번에 본때를 한번 보여줘야겠어!”라는

싸움질하기가 목적이 아니니까요.


5. 문제 해결


양쪽의 입장을 모두 고려한

대안을 몇가지 가지고 가기


=> 물론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그러면 상대방이 들어주지 않을 테니까,

저쪽에서도 납득할 만한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려운 이야기를 할 때에는

반드시 “미리 준비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 거겠지요.


전에 리더십코칭에서 뵈었던

상무님은

어려운 이야기를 할 때

상대방의 질문을 예상해보고,

3 depth까지 대답을

준비해간다고 하시더라구요.

진짜 대단하시죠!!!


어떤 성격의 어려운 이야기라도

한큐에 모든 것을 평정해버릴 수 있는

“마법의 단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차근차근 정성껏

미리 준비하는 태도는

꼭 갖춰야 할

필수품인 것은

분명한 듯 합니다.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소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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