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관
휴식에 대한 글을 지난 번에 이어 쓰고자 합니다.
지난 글에서는 신체적 휴식에 대해 알아보았죠.
지난 글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더위가 점점 무르익어 지금은 밤에도 무덥습니다. 더위에는 휴식이 필수인데, 신체적 휴식 뿐 아니라 정신적 휴식도 꼭 필요합니다.
더울 때는 더 많은 체력을 소모합니다. 체력은 신체적 활동에도, 정신적 활동에도 필요한데 체력 소모가 많을 때 정신적으로 가용한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습니다.
체력이 바닥날 때 쉽게 화가 나거나 짜증나는 경험이 있으실 것입니다. 몸이 힘들다고 무턱대고 화내고 짜증내는 것은 미성숙의 증거지만, 우리는 모두 아이였던 시절이 있기 때문에 몸이 힘들 때 몸이 힘들다고 인식하지 못하고 울어버리거나 말로 하지 않고 표정이나 행동으로 기분을 표현한 적이 반드시 있습니다. 기억이 안 나더라도요 하핫!
정신적 휴식은 유난히 힘들었던 날 아주 잠깐 틈을 내어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APA(미국심리학회) 기고글에서는 다음의 활동들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 APA(미국심리학회) 기고글은 다음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에이브럼슨, A. (2025년, 5월 6일). 몸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일곱 가지 휴식.
https://www.apa.org/topics/mental-health/seven-rest-types
1. 빨래 개키기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이 위험이 적고 의미부여를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
2. 일기쓰기
단순하고 반복적인 일은 뇌를 쉬게 해 줍니다. 그래서 단순한 작업에 대해 갈망할 때는 자신이 소진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소진에 대한 위험신호로 받아들이고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은 권합니다. 그렇다고 매일매일 단순하고 관여도 낮은 일을 계속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무기력과 연관되니 휴식으로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일기를 쓰는 것은 명상, 심리상담과 같이 전전두엽 기능을 활성화하여 메타인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입니다. 여러분들은 일기를 쓰시나요? 일기를 쓰기 위해 각오를 하고 깔끔한 노트에 각 잡고 책상에 앉아서 매번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을 정리하는 키워드나 그림을 그려도 좋습니다. 하고 싶은 대로 하루를 정리하면 됩니다. 단, 자기연민이 가득한 위로를 가장한 비난은 금물입니다. 자신에 대해, 오늘에 대해 평가와 판단을 내려놓고 자신을 위한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기를 쓰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죠. 그렇다고 단순한 집안일을 할 때만 노려서 휴식을 취할 수도 없고요. 뇌에 휴식을 주겠다고 없는 퍼즐을 사서 맞추는 것도 좀 한계가 있어보입니다.
따라서 정신적 휴식을 위해 다음의 액션을 추천 드립니다.
잠시 팔을 책상 아래로, 누워 있다면 똑바로 누워서 팔을 몸 옆이나 배 위에 올리고, 다음과 같은 문구를 떠올려보세요.
지금, 또는 오늘 마음이 초조하고 다급해도
이 순간은 잘 지나갈 것이고
곧, 또는 내일 나는 또 그대로 일상을 보낼 것이다.
천천히 다른 생각을 하지 말고 그저 흘러가는대로 잘 흐르고 있다는 생각을 잠시 한 후 한 두번 심호흡을 해 주세요.
일상을 잘 보내고 있으신 분들에게는 별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매사 약간 초조한 상태로 일상을 보내는 분들에게는 이렇게 쉼표를 한 번 찍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그러니 꼭 해 보세요.
오늘은 정신적 휴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는 감정적 휴식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