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이유 없이 불안할까 / 심리학관
"선생님, 저는 젊을 때 일을 정말 열심히 했고, 바빠서 불안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집도 한칸 마련했고, 차도 있고, 아이도 잘 큰
지금 이상하게 불안합니다"
"저는 산전수전 공중전 다 겪었는데, 이상하게
요새 느끼는 불안은 낯섭니다. 웬만한 건 다 제가 경험해본 것 같은데 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Q. 세상이 바뀌어서 그럴까?
Q. 내가 약해진 걸까?
A. 그저 내가 바뀌었기 때문.
A. 내가 나이들고 있어서.
* 나이가 들어갈수록 나에게는
새로운 숙제가 던져지니까
-> 그떼 따른 생애주기별 불안이 생기는 것이 당연
<20대 & 30대>
* 나는 누구인가, 세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를 탐색하는 데서 오는 불안을 경험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함
* 취업이라는 관문 역시 정체성 정립이라는 맥락. 해야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사이에서 어느 방향이 옳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갖게 됨
* 진지한 사랑과 관계에 대한 고민도 지속적으로 하게 될 것
* 동년배들과의 비교에 예민하다보니 나만 못나고 뒤처진다고 여기기 쉬움
(TIP)
* 필요한 마음가짐 : '수고하고 있어'라며 자신을 다독이는 한편,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하자'는 패기
* 보이지 않는 축적의 힘 : 번아웃을 두려워하기 전에,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한계를 시험해보자
* '나'라는 나무의 좋은 비료가 되는 시기를 거치게 되면 멋진 어른으로 넘어갈 수 있음
<40대 & 50대>
* 언제까지 일할 수 있을까
* 가정을 꾸려나가는 어려움
* 본인이나 부모님의 건강 문제 등 새로운 문제들이 중요한 숙제처럼 오게 됨
* 내가 청년일 때 그린 모습과, 지금 내 현실 사이의 간격을 더는 메울 수 없거나, 그 간격이 무척이나 크게 느껴지면 힘도 빠지지만 불안도 같이 오게 됨
(TIP) 올 게 왔다고 생각해보자
생애주기적 불안은 나만 느끼는 것도 아닐뿐더러
인생에 이런 고비가 오면 그걸 경험하는 것이 맞는 것
이 불안들을 무시하고 넘어가면
나중에 뒤통수를 맞거나
아니면 벽에 확 부딪히는 경험을 할 수도 있으니,
그냥 올 게 왔다, 라고
편하게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함
커다란 불안감을 느낄 때에는
"지금 삶에서 이걸 좀 생각해볼 때가 됐어요"
"굉장히 중요한 결정 앞에 있어요"라고
내 마음 안에서 신호를 주고 있다고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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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이유 없이 불안할까>
* 저자 : 하지현 선생님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