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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빵심리] 일과 사랑 (3)

나의 진로, 나의 흥미, 그리고 RIASEC

by 심리학관

안녕하세요! 벌써 한 달이 지났군요! 우리의 21번째 만남입니다. 후아!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났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에게 찰빵심리 글이 언젠가부터 시간의 나침반과 같이 기능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드네요! 차곡차곡 글이 쌓이고 여러분을 만나는 시간이 저에게 중요한 시간이라는 말입니다. 히히 여러분들에게도 찰빵심리 글이 올라오는 시간이 반가운 시간이 되길!


오늘도 “진로”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오늘은 Holland 이론에서 진로적성에 대해 6가지 유형인 RIASEC에 대해 알아볼 것입니다.


그럼 바로 고고!


RIASEC은 각각의 진로유형에 대한 약자입니다. 오늘 살펴볼 6가지 유형을 보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진로유형에 대해 가늠해 보세요! 하나의 유형에만 자신의 진로적성, 흥미가 맞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한 가지 유형에만 해당될 수도 있으나 많은 분들이 2가지 또는 3가지 유형에 적성과 흥미를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살펴본 유형이 나에게 딱 맞는 유형이니 자신이 지금 하는 일이 유형과 다르다고 틀린 것은 아닙니다! 나의 진로적성 유형과 지금 하는 일에 대한 관계는 다음 내용에서 살펴볼 것입니다.


나에게 완전히 잘 맞고 내가 너무나도 즐거워 하는 일을 진로로 선택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며 이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고 현실이란 이상의 반대말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이 모든 개념이 현실이라는 말에 포함됩니다. 그래서 현실을 살아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현실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저는 존경합니다. 인간에 대한 저의 생각에 대해 아마 얘기한 적이 없는 것 같은데 저는 아름다운 가정만 하지 않습니다. 하하하! 이건 너무 창피하기도 하니 언젠가 기회가 되면 얘기하고 싶지만 히히! 지금은 진로에 대해 계속 얘기하겠습니다. 이렇게 현실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여러분들을 만나는 직업을 가진 저는 누군가 만약 묻는다면(뭐라고 묻던 간에), 당신의 직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묻는다면, 저는 “좋습니다”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here & now)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지금 보다 나은 나의 삶에 대해 고민하는 인간은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아름다움을 넘어서 경이롭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RIASEC, 6가지 진로유형에 대해 살펴볼까요!


여기서 잠깐! 순서대로 살펴볼 수도 있지만 저는 6가지 유형, 육각형 모형을 2개씩 짝지어서 살펴볼 것입니다. 왜냐! 그러면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 내 유형과 지금 하는 일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입니다.


R : Realistic 현장형
기계 및 건설분야, 신체활동


현장형 사람들은 실제로 눈에 보이고 추상적인 문제보다는 결과가 바로 보이는 분야에 흥미를 보입니다. 내가 어떤 원인행동을 제공했을 때 결과가 명확하게 보이는 일 말입니다. 직접 기계가 돌아가는 것을 만져보고 신체를 사용하는 일, 알려진 원칙대로 과정을 밟아가면 알려진 결론이 나오는 일,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결론보다는 A를 했더니 B가 나왔다는 명확함을 선호합니다. 그래서 분야로는 기계, 수리, 자연, 운동 등과 같은 분야를 선호합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모험, 위기 상황을 감수하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으며 자료, 사물을 다루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S : Social 사회형
교육 및서비스 분야, 봉사활동


사회형의 사람들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단체로 일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일을 불편해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의 관심을 좋아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 행위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돌보거나 가르치는 일을 선호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일에 종사하고자 하고 사람을 다루지 않는 일은 흥미롭지 않다라고 느끼며 외로움을 느끼는데 일에서는 지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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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d


I : Investigative 탐구형
분석 및 조사분야, 연구활동


탐구형의 사람들은 과학적이고 호기심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정보를 수집하고 새로운 사실이나 이론을 알아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문적이고 연구적인 환경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정규학위과정에서 공부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타인에게 의존하기보다는 스스로 일을 처리하려고 하고 판매하는 일이나 반복적인 일은 싫어합니다. 자료, 사물, 아이디어를 다루는 일을 점수하고 한 분야를 파고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E : Enterprising 진취형
사업 및 법/정치분야, 설득활동


진취형의 사람들은 말로 판매하고 사람들을 지도하는데 매우 능숙합니다. 리더쉽, 권력, 지위를 추구하는 경향이 있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일하며 속한 조직의 목표와 경제적 성공을 이루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 유형의 사람들은 경제적인 성공과 대인관계에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경쟁적인 환경에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한 분야를 이론적으로 깊이 있게 파고드는 것보다는 효율적으로 이익을 내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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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d


A : Artistic 예술형
문화 및 예술분야, 창작활동


이 유형의 사람들은 미학적인 측면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가 큽니다. 직접 예술적인 활동을 하는 것도 선호하지만 예술적인 활동을 관람하는 일도 좋아합니다. 추상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것에 불편함이 없으며 학문적인 분야도 선호합니다. 구조화가 필요하고 과거에 이미 정해진 일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에 불편함을 느낍니다. 과정에서 자신이 창의적으로 결정하는 일에 흥미를 느낍니다.


C : Conventional 사무형
사무 및 정보처리 분야, 관리활동


이 유형의 사람들은 자료관리, 정리, 정확성을 요구하는 일을 선호합니다. 회계나 관리 분야의 일을 다룰 때 집중력을 발휘하며 구조화된 환경에서 일할 때 편안함을 느낍니다. 반복적인 업무를 수행할 때도 자신의 일이 전체적인 틀을 맞춰나가는 가치가 있다면 기꺼이 수행하며 큰 조직에서 일을 잘 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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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qd


여러분, 오늘은 RIASEC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특정 직업에 대해 예시를 들어서 써 볼까 했지만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특정 직업으로 RIASEC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면 이론적으로는 설명을 잘 할 수 있지만 실제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직업과 직접 비교할 때 오해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그래서 다음 시간에는 오늘 짝지은 유형을 2개씩 자세히 살펴볼 것입니다. 이 때 직업에 대한 얘기도 함께 할 것입니다.


인간으로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숙명이라면, 나의 진로유형과 특성에 대해 알면 앞으로의 일, 놀이, 그리고 삶에 지금보다는 더 활기찬 활동을 찾아서 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제인 진로에 대해 저도 열심히 생각하고 있어요!


진로에 대해 하나씩 저와 함께 알아갑시다!!

그럼 다음 시간에 만나요!!


잠깐!


오늘 두 개씩 짝지어진 유형에 대해 뭔가 떠오르시나요! 하하하! 두 개씩 짝지은 것에 기준이 있습니다! 뭘까요!!


바로 가장 반대되는 유형끼리 묶은 것입니다! 그리고 반대되는 유형이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가 가장 나오지 않는 유형에서 배울 수 있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둘 씩 짝지어 살펴봤어요!! 여러분은 어떤 유형인가요? 그리고 여러분이 가장 선호하지 않은 유형은 무엇인가요? ^O^


내가 끌리고 선호하는 유형의 일을 지금 하고 있지 않은 분이 있다면 너무 상심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반대되는 유형의 일을 하면서도 내가 선호하는 환경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계속 함께 살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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