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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노력을 안해서 그렇지, 제대로 하면 깜딱 놀랄걸

헛수고의 심리학 / 심리학관

by 심리학관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 계발서, 심리학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고, 영양제, 운동, 건강 관리와 관련된 여러 영상 채널을 구독하거나 인터넷 정보를 검색하기도 했습니다. 휴대전화에는 '관계 개선', '일', '건강 관리'와 같은 폴더를 만들어서 정보를 저장하고 몇 번이고 실천하려고 노력했어요. 물론 처음에만요"


"초기에는 책에 나온 방법이나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정보가 매우 유익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많은 감명을 받기도 하고 행동으로 옮긴 것도 몇 개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별거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들 거기서 거기인, 뻔한 정보만 알려 주더라고요. 재미가 없었어요. 흥미가 떨어지니까 하나도 유용하지 않았죠. 아무리 훌륭한 이론도 제 삶을 변화시키진 못했습니다."



Q. 왜 이론은 그렇게 빠삭한데,

정작 행동으로는 옮기지 못하는 걸까?'

A. 변화는 수많은 리스크를 동반하니까.


(1) 변화는 두려움을 동반한다

* 나는 아주 오랫동안 그렇게 살아왔음

-> 이미 습관이 되어 버린 것

-> 습관은 곧 안정감


* 그런데 지금 변화를 위해 움직인다면

아무것도 모르는 낯선 세계로 들어가야 함

: 불안하다 = 두려움 = 나쁜 것


(2) 변화는 후회를 동반한다

* 과거를 후회하기 싫어서

새로운 행동을 하지 않고

계속 혼돈 속에 살아가겠다는 의지



(3) 변화는 책임을 동반한다

* 대화의 기술, 소통의 기술을 배워서

관계가 개선된다면,

과거 인간관계에서 발생한 문제들이

전부 자신의 책임이 될까봐 두려움


"내가 노력하지 않아서 그렇지,

마음만 먹으면 모든 게 다 좋아진다구!"

-> 행동하지 않은 채 책임을 회피하고 싶은 마음에

자기 최면을 걸고 있는 것


(4) 변화는 허무함을 동반한다

* 변화를 위해 행동하면 이전의 내 모습이 사라짐

-> 단단했던 마음속 존재감이 사라지고

고독함과 변화에 대한 의구심이 자리를 대신함


변화를 시도하면 두려움과 후회,

허무함이나 책임 회피 등과 같은

수많은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나의 무의식은 속삭인다.


'그냥 공부만 해'

'행동으로 진짜 옮기진 말고'

-> 가짜 노력을 하면서

인간은 안전감을 느낀다.



[TO DO]

1. 4가지 새로운 생각 (변화를 위한 용기)

(1) 변화가 그토록 위험한 건 아니다

: 미지의 세계는 물론 두렵지만,

신기하고 다채로운 경험으로 가득함


(2)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유아기적 사고를 버려야 한다

(유아기적 사고 : 나의 전능함 /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내가 원하는 건 우리 부모님이 다 알아서 해주거든)



(3) 내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단 한 사람, 나뿐이다

: 내 삶에 책임을 진다는 게

무거운 짐처런 느껴지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삶을 새롭게 바꿔 나갈 힘을 내가 지녔다는 의미


(4) 인간이라는 존재는 본래 허무하다

: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존재감이 아니라,

계속해서 행동할 줄 아는,

그래서 익숙했던 세계에서 벗어나

미지와 허무의 세계로 나가게 하는 용기와 힘


2. 5가지 요소 (실천)

시간, 장소, 인물, 사건, 대체 방안과 같은

다섯가지 요소를 포함해서

행동을 구체화해보자


******************

헛수고의 심리학.

왜 내 노력은 늘 제자리일까?

노력을 실패로 만드는 17가지 착각.

* 저자 : 화양(중국 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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