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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Oct 17. 2022

부하직원에게 "고맙다"라고 이야기하시나요?

심리학관 / 박정민의 수다다방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고맙다 라는 말을

평소에 하는 편이신가요?" 라고

조직의 리더님들께 여쭤보면요.


아니,

월급 받고

당연히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건데

내가 왜 고맙다고 해야 하죠? 라고

반문하시는 리더님들이 종종 계십니다. ^^;;


그런데, 모든 리더들이

절실하게 바라고 기대하는

구성원에 대한 동기부여가

리더의 감사표현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기사가 있어서요.

독자님들과 함께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부하직원들에게 감사표현을 하고 계십니까?>

Do You Tell Your Employees

You Appreciate Them?

by Jack Zenger and Joseph Folkman

(리더십 개발 전문 컨설턴트)

September 12, 2022

Harvard Business Review



구성원이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서 노력한 것,

좋은 성과를 만들어낸 것에 대해

리더가 인정해주는 것(recognition),

감사표현을 해주는 것(appreciation)은


구성원의 사기, 생산성, 성과,

고객만족도, 구성원의 근무기간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는

이제 많이 알려져 있지요.


그런데, 어떤 리더님들은 아쉽게도

구성원에게 인정과 감사의 메시지를

아직 자주 전달하지 않으시는 모양입니다. ㅠㅠ.


실제로 관리자분들께 여쭤보면,

수고했어, 애썼어 정도의 이야기는 가끔 하지만,

사실 칭찬이나 고맙다 라는 말은

낯간지럽고 쑥스럽고 민망해서

잘 하지 않는 편이라고 고백하시곤 합니다. ^^


이 기사에서도

한 건강관리 회사에서 설문조사를 해보니,

구성원의 29%가

"작년을 돌아보면,

1년 동안 리더로부터

아무런 칭찬이나 감사 표현을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대답했다고 하더라구요. ^^a


"매일매일 하루종일 같이 일하는 사이인데,

뭐 민망하게시리 고맙다고 직접 말로 해야 되나요.

다 아~ 하면 어~ 하고 아는 거죠.

눈빛 보면 다 이해하구요."라고

말씀하시는 리더님도 뵌 적이 있습니다.


그랬으면 좋겠는데요.

눈빛만 봐도 상대방의 마음을 알수 있고,

눈빛만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면요.

항상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_*

(사실 눈빛에 대한 이야기는

모든 리더의 로망이자 희망사항이지요.)


이 기사의 저자들은

658명의 리더를 대상으로

인정과 감사 표현 & 리더십 행동에 대해

조사를 해보았는데요.


구성원에게 감사 표현을

자주 해주는 리더들은

다음의 리더십 행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더라구요.

  

협업과 팀워크  

타인의 피드백에 대한 개방적 수용도  

업무관계 구축  

구성원에 대한 동기부여  


구성원에게 인정과 감사 표현을 해주는 것이

조직운영과 성과관리에 있어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고 한다면,

우리도 조금 더 적극적으로 시도를

해볼만 할 듯 하네요.


기사의 저자들이 제안하는

"인정과 감사 표현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한 팁"을

같이 살펴보면서

우리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을지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


<구성원에게 인정과 감사 표현을

조금 더 잘하기 위한 TIP>


(1) 피드백의 내용  

"고생했어" "잘했네" "수고했어"와 같은 일반적인 인정표현보다는 구체적인 인정표현이 훨씬 더 파워풀합니다.  

구성원의 특정 행동을 언급하고, 그 행동이 리더 자신, 팀, 회사, 고객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이야기해주면서, 구성원이 수행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에 대해서도 인정해주지만, 그와 동시에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낸 세부적인 행동에 대해서도 감사 표현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피드백의 전달 방법  

야단칠 때는 둘이서, 칭찬하는 것은 여러 사람 앞에서 공개적으로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꽤 많은 리더님들로부터 듣습니다. 틀린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방법이 효과적인 사람이 있고, 효과적이지 않은 사람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참 동안 연령을 기준으로, 조직 구성원을 세대 구분해서, 각 세대의 특성을 잘 알기만 하면 구성원 관리가 잘 될 거라고 이야기하곤 했었지요. 하지만, 요새는 하나의 집단에 속한 사람에게 하나의 대처법만이 존재한다는 기존의 관념을 깨고, 한 사람을 다양한 특성과 니즈를 가진 독특한 존재로 보아야 한다는 주장들이 더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잘 관찰하셔서 어떤 사람에게는 공개적인 인정을, 어떤 구성원에게는 1대1 대화에서 칭찬과 감사 표현을 해주는 것이 좋을지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구성원들이 리더로부터 받은 감사 노트와 카드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참고 부탁드려요 ^^  

인정과 감사에 있어서, "적절한 시기"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가능하면 특정 행동이 관찰된 직후에 인정표현을 해준다면, 칭찬의 효과는 더욱 높아질 겁니다.  

평소에 인정과 감사의 표현 빈도를 높이는 데에 집중하다보면, 리더는 인정/감사 스킬을 더 자주 연습할 수 있게 될 거고, 구성원은 리더의 감사 표현을 오해하지 않고(ex. 고맙다 라는 말 뒤에 엄청난 일 폭탄이 떨어질 거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될 겁니다.  


[COZY SUDA 박정민 대표]


* 박정민 코치 소개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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