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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Jan 29. 2024

정체기에서 벗어나기  

Adam Grant / Hidden Potential

[진전을 위해 에둘러 가는 길]

정체기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

* 기량을 연마할 때 가장 답답하고 짜증스러운 경우

* 계속 진전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

* 정신적, 신체적 역량의 한계에 도달한 느낌

* 내 전성기는 끝났어

* 이제부터는 계속 내리막길이라는 느낌


정체기의 진실

* 끝이라는 징후가 아니다

* 최고점을 찍었다는 징표도 아니다

* 가던 길을 되돌아서

새 길을 찾을 때가 됐을지 모른다는 신호

*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거나,

엉뚱한 길을 택했거나, 연료가 바닥났기 때문임

* 추진력을 얻으려면

뒤로 물러서서 다른 길을 개척해야 함

* 진전으로 향하는 길은,

직선이 아니라 보통 고리 모양으로 굽이치면서 펼쳐짐


(연구결과)

인간의 업무수행능력이  정체되면

다시 진전하기 전 먼저 쇠락함

-> 사람들의 기량이 정체되면

먼저 기량이 악화되고 나서야

비로소 다시 개선되는 상승곡선을 그림


새로운 방법을 찾으려면 시행착오를 겪어야 함

더 나은 방법을 발견한다고 해도

그 방법을 써본 경험이 없으므로

처음에는 기량이 악화됨.

그런 상황에서

뒷걸음질은 정상적일 뿐 아니라

(대부분) 꼭 필요함


새로운 길을 택하고

그 길을 안내해줄 이가 필요할 때

* 단 한명의 길잡이에게 의존하는 것은 실수 *

갈 길이 불확실할수록,

올라가야 할 정상이 높을수록

길잡이가 더 많이 필요함

-> 다양한 조언의 조각들을 한데 모아

자신에게 맞는 길을 조립하는 게 관건임


[체력이 방전될 때]

정체기에 만나게 되는 흔한 장애물

: 무기력증(languishing)

* 사는 낙이 없다

* 매일매일 월요일 같다

*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모두 잿빛이다


무기력증은 정체되었다는 느낌에서 그치지 않고,

집중력을 흐트러뜨리며

뭔가 하고 싶은 욕구를 무뎌지게 하며

"내 상태에서 뭐가 달라지겠나"라는

회의감에 빠지게 해서  

인간을 정체 상태에 묶어둠


[멀리 돌아가기]

사람들에게 대단한 성취를 위해

필요한 것을 물어보면,

고도의 집중력과

목표를 향한 일편단심이라고 대답함


BUT

연구 결과를 보면

경로 이탈이 꼭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에너지원이 되는 경우가 많음


우회로는

재충전하기 위해서 대로에서 벗어나는 길

-> 쉬는게 아니다

->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게 아니다

-> 잠시 경로를 이탈하지만 여전히 움직이고 있다

-> 다른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진전은 오랜 시간에 걸쳐 펼쳐지는 것.

특정한 어려운 순간에 집착하면

정체한 기분이 들기 쉬움.


몇 주, 몇 달, 몇 년에 걸쳐

내가 밟아온 궤적을 바라보아야만

비로소 먼 길을 왔고

장족의 발전을 했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됨


<Hidden Potential>

성공을 이루는 숨은 잠재력의 과학

Adam Grant (조직심리학자)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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