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상처가 더 아프다 / 심리학관
"굳이 아픈 기억을 다시 끄집어낼 필요가 있을까요?"
"말한다고 달라질 것이 없잖아요"
"그냥 마음에 꾹꾹 눌러놓고 살래요"
트라우마를 겪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 그것을 꺼내지 않은 채 마음에 눌러 놓으려
*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삶을
발목잡고 있는데도 억누르려
* 과거의 일을 없는 것으로 만드는 데
힘을 부질없이 낭비
더러워진 이불을 쳐다보기 싫다고
제대로 빨지도 않은 채
이불장에 아무렇게나 구겨넣고 문을 닫아 버리면
-> 보기 싫은 이불이 쏟아지지 않도록
항상 두 팔로 문을 밀어서 닫고 있어야 하고,
-> 꼼짝도 못하고 이불장 앞에만 있어야 함
아픈 기억과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는 것도 마찬가지
* 고통스러운 감정을 이야기로 만들어야 함
* 이야기로 감정을 정리해서
마음속에 다시 집어넣어야
* 고통스러운 감정도
언어로 표현하면 밖으로 나가게 됨
* 말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고
새로운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오면 치유가 됨
* 괴로운 감정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정리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이미 일어난 일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다르게 이해하고 느끼는 것
* 그리고 그 속에서 의미와 교훈을 찾아야
이렇게 할 수 있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미래에 비슷한 일을 겪더라도 꿋꿋이 견딜 수 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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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상처가 더 아프다>
삶의 중심이 잡히는 감정관리수업.
"나에게 먼저 다정한 사람이 되세요"
불안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 저자 :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