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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Mar 24. 2024

괴로운 감정은 없애지말고, 정리해서 내것으로 만들어야

내가 만든 상처가 더 아프다 / 심리학관

"굳이 아픈 기억을 다시 끄집어낼 필요가 있을까요?"

"말한다고 달라질 것이 없잖아요"

"그냥 마음에 꾹꾹 눌러놓고 살래요"


트라우마를 겪고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도 않았는데

* 그것을 꺼내지 않은 채 마음에 눌러 놓으려

* 과거의 상처가 현재의 삶을

발목잡고 있는데도 억누르려

* 과거의 일을 없는 것으로 만드는 데 

힘을 부질없이 낭비


과거의 상처는

내면 깊숙한 곳에 숨어 있다가

비슷한 일이 생길 때마다

다시 튀어 오름


더러워진 이불을 쳐다보기 싫다고

제대로 빨지도 않은 채

이불장에 아무렇게나 구겨넣고 문을 닫아 버리면

-> 보기 싫은 이불이 쏟아지지 않도록

항상 두 팔로 문을 밀어서 닫고 있어야 하고,

-> 꼼짝도 못하고 이불장 앞에만 있어야 함


아픈 기억과 감정을 무조건 억누르는 것도 마찬가지

* 고통스러운 감정을 이야기로 만들어야 함

* 이야기로 감정을 정리해서

마음속에 다시 집어넣어야

* 고통스러운 감정도

언어로 표현하면 밖으로 나가게 됨

* 말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고

새로운 이야기가 마음에 들어오면 치유가 됨

* 괴로운 감정은 없애는 것이 아니라,

정리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 이미 일어난 일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다르게 이해하고 느끼는 것

* 그리고 그 속에서 의미와 교훈을 찾아야


이렇게 할 수 있다면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고,

미래에 비슷한 일을 겪더라도 꿋꿋이 견딜 수 있게 됨


*******************************

<내가 만든 상처가 더 아프다>

삶의 중심이 잡히는 감정관리수업.

"나에게 먼저 다정한 사람이 되세요"

불안하고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마음 처방전

* 저자 :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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