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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Jun 07. 2024

또 실수할까 봐 걱정이라면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 심리학관

우리는 누구나 실수를 한다.

그리고 그 실수를 만회하려 한다.


Q. 실수를 만회하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not to do)

* 실수를 잊지 못하기

* 문득문득 실수를 다시 생각하기

* 또 실수할지 모른다는 불안에 휩싸이기

* 실수한 자신을 자책하고 괴로워하기


(To Do)

* 가능한 한 짧은 시간 내에

* 내 실수를 처음부터 끝까지 되새겨보자


* 무엇이 왜 잘못되었는지 복기하는 거다

* 다음에 어떻게 만회하면

*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지 생각하자


* 아까운 시간에 실수를

반복적으로 후회하는 것보다는,

* 미래를 위한 자기 신념을 갖는 편이

마음을 다잡는 데 효과적이다.


<무조건 실수를 잊으려 해선 안된다>

* 실수를 잊으려 애쓰고,

그것을 생각하지 않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 실수를 잊어버리려고

의식적 '망각'의 쓰레기통에 마구 구겨넣는다면,

* 그것은 곧 언제고 다시 터져 나올 것이다.


* 인간은 복잡하고 생각하기 싫은 것들을

무의식속으로 모조리 집어넣는다

* 이때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면,

안 그래도 가득 차 있는 쓰레기통에

상당한 부담을 지운다

* 괴로워서 잊으려고 쓰레기통에 버리려 한 실수는, 더 선명하게 자주 우리의 의식 위로 떠오른다. 


* 많은 사람이 실수로 인한 불쾌한 기억들을

* 나중에 되새겨보지 않고

그 자리에서 지워버리려 한다.


* 그 기억을 품고 자꾸 되새기면 불안하니까,

* 그 기억을 빨리 없애버리면

불안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 하지만 정말 지혜로운 방법은,

* 어떤 상황이나 문제에 즉각적으로

직접 개입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보다는

* 시간이 흐른 뒤에 판단하고 해석하고 교정하는 것


* 우수한 선수와 평범한 선수의 차이는

* 실수를 배움으로 전환하는가

그렇지 못한가에서 비롯한다.

* 실수를 빨리 잊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

<불안한 것이 당연합니다>

어른을 위한 단단한 마음 수업

(저자) 한덕현

중앙대 정신의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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