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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리학관 Jun 18. 2024

근육 키우듯 몸으로 만드는 것이 자존감이다

겸손한 공감 / 심리학

마음건강을 잃어본 이들은 안다.

의지나 생각이 아니라

몸을 써야만

마음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걸.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라!'고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이야기하지만,

방구석에 틀어박혀서

머리속으로만 외쳐봤자

원하는 것이 될리가 없다.


밖으로 나가서 걷다 보면

고민이 정돈되고

마음에 여유 공간이 생긴다.

이 자리에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겨나서

문제를 보는 관점도 넓어진다.


부정적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하다면

산책으로 떨쳐내는 게 제일 좋다.


(연구결과) 두 달 동안 행동 변화 관찰

* 규칙적으로 운동을 열심히 한 사람들은

* 감정 조절도 이전보다 더 잘하게 되었고

* 충동구매는 덜 했고

* 시간 약속을 더 잘 지켰다.

-> 운동이 생활습관을 바꾼 것


"올해는 자존감을 높여서 당당하게 살아보려구요"

Q. 과연 자존감이란 것이

마음만 독하게 먹는다고 키워질까?

A  NO.


비싼 돈 내고 상담받는다고

바닥에 누웠던 자존감이

벌떡 일어서는 건 아니다.


자존감은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가치에 어울리는 행동을

꾸준히 해야 커진다.


꼭 거창한 걸 이루어야 하는 게 아니다.

* 매일 아침에 일어나 잠자리 정리하기

* 스트레칭을 하고 뜨거운 물로 샤워하기

* 책상을 깨끗이 정리하고 일을 시작하기


일상 습관과 소소한 행위가 모여서

'나는 내가 생각해도 꽤 괜찮은 사람'이라는

인식의 근간을 이룬다.


이렇게 획득된 긍정적 자기 인식은

자존감 높은 말과 표정과 행동으로 나타난다.


근육 키우듯

몸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자존감이다.


***********************

<겸손한 공감>

정신건강을 돌보는 이의

속 깊은 사람 탐구

* 저자 : 김병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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