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데없는 걱정으로 준비된 체력이 소진되었습니다 / 심리학관
진료실에 들어오자마자
스스로 진단한 자신의 병명부터
말하는 사람들이 있음
방송이나 신문,
블로그나 SNS에서
OO 장애 이야기를 자주 듣다보니,
나의 이야기와 유사한 것 같아짐
-> 주변의 말들을 반복해서 듣다보면
"나도 혹시?"라는 불안이 생기는 것
Q. 내가 느끼는 불안이 정상인지 질병인지
간단하게 구분하는 방법이 있을까?
A. 불안을 포함한 여러 정신 증상을
정신의학적 질병으로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
: '그 증상으로 나 자신의
개인적, 직업적, 사회적 기능에
지장이 있느냐' 하는 것
어떤 불안을 가지고 있더라도
일상생활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지속해나가는 데 문제가 없고,
학업적으로나 직업적인 역할에
문제가 없다면
그 불안은 정상 불안에 속함
불안은 땅굴을 파는 것.
땅굴은 들어가면 갈수록
어두워지고 좁아짐
불안을 쥐고 있다 보면
우리의 생각도
마치 좁은 땅굴 속으로
깊이 파고들듯
편협해져감
불안이라는 땅굴 속에서
잘못된 길을 헤매다보면
어느 순간
길을 잃고 결국 지쳐버림
어차피 내가 '프로불안러'라면
불안에 자꾸 걸려 넘어지는
프로 '불안'러 보다는
*******************
<쓸데없는 걱정으로
준비된 체력이 소진되었습니다>
쉽게 불안해하는 당신을 위한
걱정 끊기의 기술.
* 저자 : 이광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