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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힘 Ohim Feb 12. 2024

<꾸준히>

9시 48분

설날동안 무척이나 잘 먹었다. 그랬더니 잠도 잘 잤다.

평소에도 잘 자지만 늦잠은 잘 안자는데 역시 배부르게 먹으면 더 늘어지고 게으름을 피우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나이를 먹다보니 미래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다.

미래에 필요한 건 건강과 돈

건강해야 돈을 벌 수 있고, 돈이 있어야지만 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생각을 품게 된다.


여기서 건강은 신체적 건강함도 있지만 정신적인 건강함도 함께 가지고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30대초 이전으로는 무슨 일을 해도 용서가 된다. 방향성도 모르고 다양한 실수를 할 수밖에 없는 시기이다. 이 실수나 잦아지거나 습관이 되어버리거나 도덕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버리면

살아 온 인생보다 한참 남은 살아갈 인생이 고달파진다고 생각한다.

살고 싶어도 못사는 사람을 생각해 보면 내가 인생을 얼마나 소중하게 아껴가며 또 나를 잘 살피며 살아야하겠다는 생각이 들거다.


사소한 것부터 시작한다.

제자리 주변 정리, 내가 쓰는 물건들을 아끼고 청결하게 하기. 몸과 마음가짐을 잘 정리하기.

이게 기본적으로 장착이 잘 되어 습관이 된다면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세가지가 쉬워보이지만 꽤 시간이 필요하고 어려운 일에 속한다. 하지만 마음이 저 곳에 닿고 싶다면 빠르고 정확하게 잘 정착될 거다.



이 글을 누구에게 하는 말이 아니다.

나에게 하는 말이다.

요즘 몸과 마음이 흩어진 것 같아 글로 남겨보며 나를 다시 세우는 시간의 글이었다.

나는 육신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사람으로 살다 가고 싶다.




오늘도 이 글을 찾아 읽어주신 모든 분들 좋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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