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 또 쓰였다.
fleeting notes
중앙일보 홈페이지
이 사진이 또 쓰였다. 대문짝만하게. 표현이 무시무시하다. '에어컨의 저주', '요리되는 지구', '3가지 복수'... 거듭 말하지만 서울 중구 남대문 언저리에 위치한 이 호텔은, 아무런 죄가 없다.
이런 얘기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이 건물은 1969년도에 준공되어 신축 건물처럼 옥상에 실외기를 올릴 수 없어 각 방의 실외기를 외벽에 설치한 것뿐이다. 건물 실외기로 민원이 들어오거나 화재 사고가 난 적도 없으며 코로나 탓에 거의 가동하지 않았다.
호텔 쪽은 억울하다. "영업도 안 하는데 동의 없이 (실외기) 사진만 나오고 있어 상업적으로 계속 사용한다면 법적 조처를 할 생각도 있다. 실외기 주변이 검게 그을린 부분도 몇년 전 옆 건물 화재 때문이다. 소방 안전 관리자를 두고 안전에 유의하고 있다."
'누명'을 쓰고 있는 셈이다. 모르긴 몰라도 각 언론사들이 자리한 대형 빌딩이 사진 속 건물보다 이번 여름 더 많이, 더 자주 실외기를 돌릴 것이란 점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참고.
updated : 2023-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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