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브랜드의 생존전략
【 ‘마이클 콜린스’가 당신에게 남긴 것 】
유산(遺産)은 남겨지는 것입니다. 흔적은 새겨지는 것이지요.
이는 어떤 사물이나 재산을 넘어 '이야기'에도 해당됩니다.
물려받은 이야기가 있다면 그리고 그것이 변하지 않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면, 우리는 그 흔적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 마이클 콜린스가 당신에게 남긴 ‘이야기’가 있습니다.
'마이클 콜린스'는 '태초의 아담 이후 가장 외로웠던 인간'이라는 별명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멋진 문장으로 표현했지만, 그를 향한 사람들의 첫 시선이 '안타까움'이었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그토록 어렵게 달 근처까지 가서 자신의 흔적은커녕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돌아온 마이클을 보며 대놓고 '불쌍하다'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어요. 사람들은 마이클이 우주에서 경험했을 감정이 '허무함'일 것이라고 감히 추측한 것이지요.
하지만 이 이야기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달 탐사가 진행되는 동안 '마이클'은 홀로 사령선에 남아 달 궤도를 돌아야 했고, 그 시간은 무려 21시간 30분이나 되었습니다. 심지어 달 뒤편을 지날 땐 지구와의 교신까지 끊겼어요. 그렇게 지구와의 모든 통신이 끊긴 시간 48분, 가장 극단적인 형태로 주어진 '혼자만의 시간'에 '마이클'은 인류 최초로 달의 뒷면을 직접 관측했습니다.
마이클 콜린스는 그 순간을 이렇게 회상했어요.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 편안한 공간에서 심지어 따뜻한 커피도 한잔했어요. 작고 아름다운 나만의 공간을 소유한 멋진 순간이었습니다. 그 안의 모든 게 내 것이었죠. 저는 그곳에서 황제였어요. 우주선 창밖으로는 꽉 찬 지구가 한눈에 보였고, 그건 제 생애 최고의 광경이었습니다. 그걸로 충분했어요."
이 이야기는 어느 우주비행사의 독특한 경험이지만, 분명 당신에게로 이어져 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을 소중히 여길 때, 당신의 삶도 풍요로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당신께 작은 질문 하나를 던집니다.
이 질문은 짧은 한 문장이지만, 삶을 관통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폴로 11호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는 달 뒤편을 지나며, 이런 독백을 남겼습니다.
"달 뒤로 넘어가는 순간 지구와 무선통신까지 끊기면서 완전한 혼자가 된다. 나는 혼자다. 진정 혼자다. 이 공간에선 세상에 알려진 그 어떤 생명체와도 단절되어 있다. 혼자라는 느낌은 두려움이나 외로움보다는 자각, 기대감, 만족, 확신, 환희에 더 가깝다. 창밖으로 별들이 보인다. 그것만으로 충분하다."
누구나 자신만의 '콜린스 모먼트'가 있어요.
그 순간에는 다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나만의 행복'이 숨어있습니다.
온전히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과 공간, 평가받지 않아도 되는 편안함, 뽐내지 않아도 충만한 자신감, 나만 이해할 수 있는 은밀한 즐거움을 느끼는 순간들 말이죠.
"당신의 '콜린스 모먼트'는 언제인가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다 보면, 마침내 자기 자신을 마주하게 됩니다.
사소하지만 그래서 더욱 소중한 '지극히 개인적인 순간'을 당신이 좋아하는 것들로 채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