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eeting notes
폭우 관련 안타까운 뉴스가 쏟아지는 가운데 언론이 주목한 건 '손'이었다. 어제부터 방송과 신문 모두 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에서 릴레이로 사람들을 구한 의인들의 상처난 손에 렌즈를 들이밀었다.
오늘자 1면에 손 사진을 메인으로 내세운 신문사는 조선일보와 서울신문 2곳이었다. 하지만 출처는 달랐다. 서울신문의 사진 출처는 'KBS 캡처', 조선일보는 장련성 기자. 그러니까 조선은 사진기자가 직접 당사자를 만나 찍은 사진을 내건 것이다. 직접 만나 기사를 썼으니 아무래도 기사의 밀도와 디테일에 있어서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새삼 조선일보의 저력이 느껴진다. 서울신문 쪽에선 '아차' 싶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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